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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자택대피령’ 종료…‘경제 정상화’ 시작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지속해야”
고위험군은 6월 12일까지 ‘자택에’

지난 3일 시작한 28일 간의 자택대피령(shelter-in-Place order)이 공식 종료됐다. 조지아의 1060만 주민은 모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규칙을 5월 13일까지 지켜야 한다. 술집, 나이트클럽, 놀이공원, 수영장 등도 이때까지 폐쇄 조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자택대피령이 끝나도 각 기업은 주정부 지침에 따라야 하며, 주민들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위생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켐프 주지사는 “공원, 해변 등 빈 곳을 만들 여지가 있는 곳에서는 유연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슬린 투미 공중보건부(DPH) 커미셔너는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6월 1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5월 13일까지 발효한 65세 이상 시니어와 만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주민들의 자택대피령도 연장했다. 너싱홈 또는 롱텀 케어 시설 거주자, 만성 폐 질환, 심각한 천식, 심각한 심장 질환 등이 있는 주민 등 이에 해당한다.



켐프 주지사는 앞서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조지아의 황폐화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일련의 조치들을 해제해야 할 때”라며 “조지아는 현재 코로나19 검사 사례가 늘고 병원 수용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켐프 주지사는 그동안의 조치가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한 일은 효과가 있었다”면서 “(자택대피령이 시행되는 동안) 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소호흡기를 확보했으며 검사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지아의 자택대피령 해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여전히 있다. 다만 이미 벌어진 일인 만큼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타이비 아일랜드의 셜리 세션스 시장은 “켐프 주지사의 자택대피령 해제에 아직 동의하지 않는다. 자택대피령을 해제하면 이번 주말 해변에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우리가 직면한 상황을 받아들인다.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사회가 잘 될 수 있는지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주내 확진자는 2만 603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750명이 늘었다. 또 사망자는 1107명으로 증가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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