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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들도 진료 정상화 잰걸음

수술 등 일반환자 진료 재개
마스크 등 여전히 부족해

조지아 주정부의 자택 대피령 해제에 맞춰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에 매달렸던 병원들도 일반환자 수술과 응급환자 치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애틀랜타의 병원들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지난 수 주간암 환자 수술이나 성형수술 등의 일반환자 진료를 사실상 중단했다. 병원들은 이제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병행해 일반환자들에게 얼마나 문을 열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환자 못지않게 의료진을 보호하는 것도 과제다.

피드몬트, 노스사이드 등 일부 대형 병원들은 이미 일반환자 진료를 늘려가고 있다. 심지어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핫스팟 지역인 알바니의피비푸트니 병원,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게인스빌의 노스이스트 조지아 병원 등도 일반환자 진료 준비에 나서고 있다.

또 모든 병원이코로나19 환자들로 넘쳐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오히려 환자 수가 급감하고 있고, 수술 환자들 받지 않으면 병원 재정이 악화한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20일 일부 업종의 영업활동 재개 조치를 발표하면서 병원에 대해서도 “개인 의료보호 장구를 충분히 갖출 여건이 마련된 만큼 대기 수술을 재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들이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일부 병원들을 조사한 결과, 30~40%씩의 수입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진료로 수술 중단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에는 어림도 없다고 무디스의 대니얼 스타인가트 부사장은 전했다.

병원의 재정 악화도 문제이지만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게인스빌의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센터도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시급하고 지체할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재개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대형 병원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처를 하고 있다. 노스이스트 조지아 병원에서는 수술대기 환자뿐 아니라 모든 의료진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게인스빌의 이 병원은 다행히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등을 기증받아 해결하고 있지만, 방호복은 여전히 태부족이다. 또 일부 병원에서는 마스크가 모자라 소독해 재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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