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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선거 입후보 등록 시작

26일 마감...서명 확인부터 이전투구 예상

중간선거보다 더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카고 시장선거가 이번 추수감사절 주간을 맞아 본격화한다. 총 17명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그 시작점은 출마 신청서에 첨부되는 시카고 유권자의 후보자 추천 서명 확인작업이다. 트리뷴이 19일 보도한 타임 테이블에 따르면 출마 희망자는 19일부터 11월26일 사이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 신청서와 1만2500명 이상의 유권자 서명 명부를 제출해야 한다.

이 서명이 유효해야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서명이 위조 날조되었거나 참정권이 없는 경우 등 변수가 워낙 많아 후보들은 적어도 이의 3배수인 3만 7500명의 서명을 받아야 안심이 된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후보들 간에 서명 명부를 문제 삼는 이전투구가 발생, 이 과정에서 낙마하는 후보가 생겨 경쟁률은 낮아질 것이란 게 정치권의 예상이다.

트리뷴은 15명이 입후보해 법정 서명인수의 3배수인 3만 7500명씩 서명을 받은 경우 전체 시카고 유권자의 3분의 1이 넘는 56만 2500명이 참여한 꼴이라면서 중복 서명을 솎아내는 작업을 1주일 내에 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선거 전문 변호사들은 적어도 수십 건의 소송이 발생할 것이고 선관위와 판사는 서명 확인 등으로 악몽에 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카고 선관위는 19일 오전 9시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먼저 접수시켜 기표용지 상단에 이름을 올리려는 후보와 다른 경쟁 후보들이 제기할 서명 이의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마감 직전 접수시키려는 후보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등록으로 시작하는 시장선거 일정은 11월26일까지 서명 명부를 포함한 입후보 등록 완료, 12월 3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12월 20일에는 투표용지에 오를 후보자 명단이 확정된다.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치러지며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4월 2일 실시한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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