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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1923년식 전철 탑승 기회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30 22:56

▶오는 11일 윌멧 린든역 출발, 하루 여행

1920년대에 시카고 일원을 운행했던 빈티지 전철을 타볼 기회가 왔다.

시카고 교통국(CTA)은 오는 11일, 1923년에 제작된 앤틱 4000-시리즈 모델(4271•4272) 전철을 타고 하루를 보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CTA와 폭스리버 트롤리 박물관(Fox River Trolley Museum)이 교통 역사 보존을 위해 손잡고 추진하는 '헤리티지 플리트 프로그램'(Heritage Fleet Program)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철도 교통을 선호한다면 1920년대식 열차를 타보고 빈티지 교통수단 보존 기금을 보탤 수 있는 기회다.

CTA 역사가 그래햄 가필드는 이번에 운행될 열차에 대해 "1923년 모델의 내부와 외부가 충분히 잘 복원됐다"며 "요즘 전철과는 매우 다른 모습과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80개 좌석으로 제한된 1923년식 전철 탑승권은 1장당 150달러이며, 이미 1/3이 팔린 상태다

11일 오전 8시 북부 서버브 윌멧의 CTA 전철 퍼플라인 린든 역을 출발, 시카고 다운타운 룹, 미드웨이공항, 핑크라인 54가, 그린 라인 63가 등을 돌며, 탑승객들이 기차 여행을 즐기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곳곳에 정차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으며, 탑승권은 폭스리버 트롤리 박물관 웹사이트(foxtrolley.org)에서 구입할 수 있다.

▶네이퍼빌 출신 '제퍼디' 스타 단 18달러 차로 18번째 승

미국 최장수 퀴즈쇼 '제퍼디'(Jeopardy) 기록을 연일 새로 쓰며 전국적 스타로 부상한 시카고 서버브 네이퍼빌 출신 제임스 홀츠하우어(34)가 지난 29일 방송된 18번째 경기에서 단 18달러 차이로 우승했다.

이날 방송은 홀츠하우어 등장 이래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두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

홀츠하우어를 긴장시킨 인물은 매사추세츠 주 출신 스포츠 정보 디렉터 애덤 레빈이다.
'파이널 제퍼디'를 앞둔 상황에서 홀츠하우너는 정답 28개 오답 1개로, 3만3517달러를 적립해 둔 상태였고 레빈은 정답 20개 오답 0개로 2만7000달러를 적립한 상태였다.

또다른 참가자인 시카고 출신 재스민 레오나스는 정답 9개를 맞추며 7천800달러를 획득했으나 다른 두 경쟁자에 비해 너무 뒤쳐져 있었다.

최종 라운드 '파이널 제퍼디'에 홀츠하우어는 2만500달러를 걸었고, 레빈은 2만6999달러를 걸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정답을 맞춰 홀츠하우어 최종 상금은 5만4017달러, 레빈의 최종 상금은 5만3999달러가 됐다.

단 18달러 차이로 우승을 놓친 레빈은 '제퍼디' 프로그램 사상 '우승하지 못한 가장 큰 상금' 기록을 남겼다.

이전까지 해당 기록은 2018년 기록된 마이클 쿠다히의 4만4400달러였다.

동시에 레빈의 기록은 프로그램 역사상 21번째 높은 최종 상금. 홀츠하우어의 기록은 20번째 높은 상금 기록이다.

네이퍼빌 노스 고등학교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을 졸업한 전문 스포츠 도박사 홀츠하우어는 지금까지 총 132만9천604달러 상금을 적립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2004년 제퍼디 74회 연속 우승자 켄 제닝스(44)를 압도하는 속도로, 홀츠하우어가 제닝스의 연속 우승 기록마저 깰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카고 고교생 '블랙페이스' 동영상, 공분 불러

시카고 남부 교외도시 플로스무어의 백인 고등학생들이 흑인을 희화화한 '블랙 페이스'(Blackface)를 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개했다가 호된 역풍을 맞았다.

홈우드-플로스무어 고등학교 재학생인 3명은 지난 주말, 블랙페이스 상태로 패스트푸드점 드라이브-스루를 하며 흑인 여성들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하고 이를 녹화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게시물은 곧 학생과 학부모 사이로 퍼져나가며 공분을 샀고, 학생들은 30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워크아웃'(walkout) 시위를 벌였다.

한 학부모는 홈우드-플로스무어 고등학교 재학생의 70%가 흑인임을 상기하면서 "우리 커뮤니티가 이런 인종차별 문제로 주목받게 된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전교생과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문제 학생들의 행동은 학교가 추구하는 가치에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홈우드 시와 플로스무어 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입장을 각각 발표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문제 학생들이 '블랙페이스'의 뜻을 몰랐을 거라며 두둔했지만, 한 학생은 "인종차별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왔다. 요즘 시대에 블랙페이스가 무얼 뜻하는 지 모른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동영상은 누가 봐도 인종차별적 의도로 만들어 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학교 당국은 세 학생과 그들의 부모를 면담했으나, 추후 처벌 방침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 I-55 차량 화재 사고 생존자 증언

생일 파티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차량공유서비스 우버(Uber)를 이용하다 추돌 사고에 의한 차량 화재로 목숨을 잃은 시카고 20대 여성의 친구가 사고 당시에 대한 증언을 내놓았다.

피해자 제이미 포울로스(23)는 지난 28일 오전 3시20분경 우버를 타고 시카고 필슨지구 인근을 이동하다 I-55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포울로스와 함께 있던 생존자 아나스타시오 모랄레스의 증언에 따르면 뒷차(2015년식 인피니티 세단)가 포울로스 일행이 타고 있던 우버(2011년 현대 세단)를 들이받았고, 우버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다.

모랄레스는 우버 운전자와 함께 친구 알렉산드리아 캐리엇을 끌어내 구출했다.

그는 "포울로스도 구하려 노력했으나, 뒷좌석에 타고 있던 포울로스의 다리가 운전석에 눌려 빼낼 수가 없었다"며 "포울로스는 소리를 지르거나 공포를 호소하는 대신 묵묵히 견디고 있었다"고 마지막 모습을 기억했다.

몸무게가 140파운드 밖에 안 나가는 모랄레스는 "한 친구를 살려냈다는 기쁨과 또 다른 친구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사이에서 감정이 오락가락한다"고 토로했다.

20대 초반으로 알려진 교통사고 피의자는 경찰에 잡히기 전까지 도주를 시도했다.

모랄레스는 사고 후 차에서 탈출했다가 불길에 휩싸인 차로 다시 다가가 구조를 시도한 것에 대해 "본능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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