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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인디애나폴리스' 암트랙 서비스 6월 종료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01 20:05

▶'시카고-인디애나폴리스' 암트랙 서비스 6월 종료

대도시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를 이어주던 철도교통 '후지어 스테이트 암트랙'(Hoosier State Amtrak) 서비스가 오는 6월 30일 종료된다.

인대애나 주는 주정부 예산 절감을 이유로 '후지어 암트랙' 노선이 7월부터 운행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50•공화)가 지난주 승인한 인디애나 주 2년 예산안에는 '후지어 암트랙' 운영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인디애나 주는 연간 300만 달러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인디애나 주 북서부 사우스벤드에서부터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파크까지 운행되는 '사우스 쇼어 레일로드'(South Shore Railroad) 노선 업그레이드에 2억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근 주민들은 뉴욕과 시카고 사이를 운행하는 장거리 암트랙 노선 '카디널'(the Cardinal)을 이용해 시카고를 방문할 수 있다. '카디널'은 주 3일(월•목•토) 운행된다.

암트랙 측은 "장거리 노선에 많은 정거장을 만드는 대신,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단거리 직행노선을 많이 만들고 싶었다"며 후지어 암트랙 노선 폐지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인대애나 주 당국은 '후지어 암트랙'에 대해 "이용객이 2014년 3만3930명에서 2018년 2만7876명으로 줄어들며 주정부 부담금이 매년 커졌다"면서 "시카고-인디애나폴리스 운행에 5시간이 소요되는 느린 속도가 이용객 감소 원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인디애나 주는 '사우스 쇼어 레일로드' 노선에 대한 투자를 확충, 인디애나 주에서 시카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폭스 검사장, 스몰렛 사건 특검제 도입 반대

킴 폭스 쿡 카운티 검사장이 혐오범죄 자작극 혐의를 받는 배우 저시 스몰렛(36) 사건에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보도했다.

선타임스에 따르면 폭스 검사장은 쉴라 오브라이언 전 항소법원 판사가 스몰렛 사건에 특별검사제 도입을 제안한 데 대한 반대 의견을 지난 30일 법원에 제출했다.

쿡 카운티 검찰이 스몰렛의 16개 혐의에 대해 돌연 공소를 취하한 사태와 관련, 겉으로는 "독립 수사기관의 조사를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실상은 특검 수사에 저항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브라이언 전 판사는 스몰렛 사태의 진위를 파악하고 특검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폭스 검사장과 쿡 카운티 부검사장에 대한 법원 소환을 주장했으나 폭스 검사장은 이에 응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남부 고교생들 '블랙페이스' 반발 시위

시카고 남부 교외도시 플로스무어의 백인 고등학생들이 흑인을 희화화한 '블랙 페이스'(Blackface)를 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개했다가 호된 역풍을 맞은 사건<1일자 3면 보도>과 관련, 문제 학생들이 재학 중인 홈우드-플로스무어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약 2800명의 학생들은 교실을 나와 학교 주위를 돌며 '정의'를 외쳤다.
한 시위 참가자는 "흑인 학생이 백인을 상대로 인격 모독 행동을 했다면 즉각 퇴학 당했을 것"이라며 학교가 인종에 따라 불공평한 처벌을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부모는 "흑인 학생 처벌에 비해 백인 학생 처벌은 너무 약하다"면서 "이런 점을 이용해 백인 학생들이 더 무모한 행동들을 한다"고 지적했다.

홈우드-플로스무어 고등학교는 학생 약 69%가 흑인, 교사의 약 80%가 백인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사생활 보호법에 의해 문제 학생 처벌 내용을 공개할 수 없을 뿐"이라며 "다시는 이런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단호한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 30일 오전 교내 방송을 통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시위 참여를 고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분 정도 진행된 시위에 대해 한 학생은 "비록 인종차별이 촉발한 시위지만,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을 없애자고 외쳤다는 점에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I-55 차량 화재 사고 용의자 구속

음주상태에서 시카고 필슨지구 인근 I-55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앞차를 들이받아 20대 여성의 목숨을 빼앗고 나머지 탑승객들에게 화상을 입힌 차량 운전자가 구속됐다.

용의자 라미 마타리예(22)는 지난 28일 새벽, 2015년식 인피니티 세단을 타고 가다 앞서 가던 우버 차량 2011년식 현대 세단을 들이받았다. 우버 차량은 곧 불길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고 이동하던 제이미 포울로스(23)가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숨졌다.

검찰은 지난 30일 마타리예를 음주운전•과실치사•뺑소니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마리예타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가 음주운전 기준치인 0.08%의 3배에 달할 정도로 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타리예 차에 동승했던 그의 측근은 "너무 미친듯이 운전해 무서웠다. '천천히 가라'고 계속 외쳤으나 듣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사고 직후 마타리예는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멈춰서 있던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Lyft)에 탑승해 현장에서 달아나려 시도했다.

리프트 운전자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마타리예를 태웠으나, 그가 뒷좌석에서 계속 혼잣말로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지'라고 웅얼거리는 것을 듣고 그를 주유소에 내려준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에서 10만 달러 보석금 책정과 함께 전자 모니터링 착용 및 운전 금지 명령을 받은 마타리예는 유죄 판결시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할 수 있다.

▶중서부는 지금 봄철 홍수

미 내륙지방을 남북으로 가르는 미시시피강이 범람해 인접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아이오와 주와 일리노이 주 경계에 위치한 미시시피강변 데이븐포트 시 다운타운은 완전히 침수됐고,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주와 미시간 주 일부 지역에도 돌발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지난 주말 쏟아진 때늦은 봄눈이 한꺼번에 녹아내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주 들어 비가 계속 내리는 데 따른 것이다.

오는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있어 피해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사진 : 미시시피강이 범람하며 침수된 아이오와 주 데이븐포트 시 다운타운을 소방대원들이 점검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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