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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권덕근 전 한인회장

“미국 모든 주에 태권도의 날 제정되길”

권덕근(사진·72) 전 한인회장은 지금도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프랭클린 파크 지역에서 ‘권스 마샬아트 스쿨’을 운영하는 ‘현역’이다.

경북 대구 출신인 그는 1970년 시카고에 도착했다. 국기(國技) 태권도를 미주에 보급한다는 사명감으로 1974년부터 태권도 뿐 아니라 관련 물품들을 취급하는 서플라이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권도’라 부른 것은 88 서울올림픽 이후였지요. 그전엔 ‘가라데’ 혹은 ‘코리안 가라데’라 불렀어요”

미국에서 두번째 태권도 9단이 된 그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Pacific Western University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2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그는 평통, 시카고 시 시민권 자문위원 등을 지내며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애국심 고취를 위해 태극기 선양 선도위원회 회장도 맡았다. 시카고 중심 미주 전역 400여 개의 도장이 참여한 미주태권도연맹(USNTF) 결성에 앞장 서 회장을 지냈다.

일리노이 주와 시카고 시는 2010년 7월 31일 ‘태권도의 날’을 선포했는데 그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태권도의 날은 팻 퀸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USNTF 주최 국제태권도 대회에 참석해 공식 선포했습니다. 이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태권도의 날이 제정됐죠.”

“태권도가 커뮤니티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기에 한 때 시카고 시에 시장배 태권도대회를 개최, 수익금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방안과 LA, 뉴욕에서 실시하던 태권도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도입 등을 논의하기도 했죠.”

부인과 함께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는 그의 꿈은 미국 내 모든 주에 ‘태권도의 날’이 제정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주태권도인들이 모두 합심, 태권도의 역량을 더욱 키워 가길 기대하고 있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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