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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공공주택, 마리화나 전면 금지

[시카고 문화국]

[시카고 문화국]

▶"일리노이주 합법화 불구, 연방법상 여전히 불법"

[중앙 DB]

[중앙 DB]

일리노이 주에서 내년 1월1일부터 기호용(오락용) 마리화나의 거래와 사용이 합법화 될 예정이지만, 시카고 공공 임대주택(Public Housing)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시카고 공공주택국(Chicago Housing Authority•CHA)은 최근 입주자들에게 "일리노이 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더라도 공공주택 건물 내에서는 기호용은 물론 의료용 마리화나도 모두 불법으로 간주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발송했다.

CHA는 "연방법상 마리화나는 여전히 불법 마약"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저소득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는 CHA는 일리노이 주법보다 연방법을 우선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자가 마리화나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모든 혜택이 종료되고 강제 퇴거 조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는 2014년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했으나, CHA는 사용을 금지해왔다.

일부는 "바람직한 적용"이라며 지지를 표했으나, 일각에서는 "저소득층이라고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에는 반대"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 2019 공식 성탄 트리 낙점

시카고 시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파크에 세우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를 낙점했다.

올해 시카고 다운타운을 밝힐 크리스마스 트리는 서부 교외도시 엘진의 진 넬슨 가족이 기증한 55피트 높이, 7000 파운드 무게의 스프루스(Spruce) 종으로 결정됐다.

넬슨 가족은 이 나무가 46년 전부터 이 집 마당에서 자랐으며, 23년 전 이 집으로 이사한 후 수많은 추억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기증 신청된 총 41그루의 후보 가운데 엄선된 나무는 지난 7일 넬슨 가족의 집 앞마당에서 동네 주민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베어졌으며 손질을 거쳐 시카고 다운타운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카고 시는 매년 "55피트 이상, 시카고에서 100마일 이내 거리에서 자라고 있는 퍼(fir) 또는 블루 스프루스(blue spruce) 종"에 한해 기증 신청을 받고 있다.

4만~5만 개의 전구로 장식되고 큰 별을 단 시카고 시의 2019 공식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밀레니엄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퍼디', 시카고 출신 '퀴즈왕' 다시 대결할까

미국의 최장수 TV 퀴즈쇼 '제퍼디'(Jeopardy)의 '챔피언 토너먼트'에 새로운 관심이 쏠렸다.

지난 봄, 제퍼디에서 32연승에 성공하며 제퍼디 정규시즌 사상 최다 상금 기록 수립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패한 시카고 출신 스포츠 도박사 제임스 홀츠하우어(34)와 홀츠하우어를 꺾어 화제가 됐던 시카고대학 도서관 사서 에마 뵈처(27)가 금주 방송된 '챔피언 토너먼트' 첫 라운드에서 각각 우승했다.

다음주 준결승전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홀츠하우어와 뵈처의 재대결을 보게 될 수도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가 부풀었다.

일리노이대학 수학과를 졸업한 홀츠하우어는 지난 4월 첫 출연 이래 6월까지 32연승하며 누적 상금 246만2216달러를 획득, 켄 제닝스(45)가 2004년 74연승을 통해 얻은 정규시즌 최다 상금 252만700달러 기록을 깰 지 주목받았다.

프린스턴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제퍼디'로 석사 논문을 쓴 뵈처는 당시 홀츠하우어를 꺾는데는 성공했으나, 연승을 그리 오래 끌어가지는 못했다.

1964년 방송을 시작한 제퍼디 사상 정규시즌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인 출연자는 홀츠하우어와 제닝스 단 2명. 홀츠하우어는 '정규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에 실패했으나, 챔피언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 사상 최다 상금 획득' 기록 경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자전거 타던 여성, 트럭에 치어 사망

시카고 북서부 올드 어빙 파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 여성이 덤프트럭에 치어 사망했다.

지난 6일 오전 7시경, 밀워키 애비뉴에서 킬본 애비뉴로 우회전하던 트럭이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트럭 운전자의 사각 지대에 있던 여성은 받힌 뒤 차량 밑으로 굴러떨어졌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자전거 및 보행자를 위한 안전 옹호 단체인 'Active Transportation Alliance'(ATA)는 트럭의 사각 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사이드 미러를 달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전거 레인을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도로 페인트를 요구했다.

사고 당시 초록불에 우회전을 했던 트럭 운전자에 대한 별도의 소환(citation)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와 별도로 정확한 사고 내용을 조사 중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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