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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편집장 경험 큰 도움"…하버드대 조기전형 합격 서명숙 양

최근 대학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노스브룩의 서명숙(미국이름 Stella Tu·17·사진)양이 하버드대학 합격통보를 받았다.

서 양은 “15일 집 밖에서 이메일이 온 것을 보고 기다렸다가 집으로 와서 확인했다. 나랑 강아지 밖에 없었지만 너무 기뻐 비명을 질렀다. 부모님께 곧바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서 양의 어머니는 장은숙 여성회 전 부회장이며 아버지 레이몬트 투 씨는 중국인으로 현재 시카고 중국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글렌브룩 노스 고교에 재학 중인 서 양은 AP 7과목, GPA 5.0, ACT 35점으로 최상위권 성적을 갖췄다. 여름부터 준비한 에세이는 오랫동안 해온 음악활동과 학교 신문 편집장 경험을 부각시켰다.



7세부터 배운 첼로로 현재 글렌브룩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를 맡고 있으며 수준급 피아노 실력으로 WFMT 라디오에서 1시간동안 독주를 한 적 있다.

서 양은 하버드대 지원과정에서 내세웠던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3년간의 학교 신문사 경험을 꼽았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자유 에세이에 2010년 편집장으로 학생들 사이 유행하던 총 게임 ‘PARANOIA’의 교내 금지화를 기사화면서 학교와 당시 9.11 10주년이었던 미국 사회를 관찰하며 느꼈던 점을 적었다. 서 양은 “객관적인 태도와 현상을 재해석 하는 법을 배웠고,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리더쉽도 배웠다”고 말했다.

완벽한 성적을 유지한 서 양이지만 특별한 공부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교재를 우선시해 확실히 이해하려고 했다. 과제를 미리했고 정해진 리딩 분량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머니 장은숙씨는 “어려서부터 책벌레였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기억했다. 특히 로마·그리스 신화를 좋아해 초등학교 때는 빨리 자라는 어머니의 재촉을 피해 옷장에 들어가 책을 읽었을 정도.

서 양의 장래 희망은 변호사. 서 양은 “국제학에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다”면서 “UN에서 외교 분야 일을 하고 싶다. 그들이야 말로 세계를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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