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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인종별 학생징계 차별 심하다…CPS 흑·백인종 24%p차이 전국 최고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가 유색인종 학생에 대한 징계 차별이 전국에서 가장 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트리뷴은 최근 캘리포니아대-LA 인권개선 센터(The Center for Civil Rights Remedies) 연구자료를 인용해 2009~10학년도 일리노이 공립학교 재학 흑인학생 4명 중 한 명이 정학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뉴욕과 플로리다, 하와이를 제외한 47개 주를 대상으로 했고 지난 3월 연방 교육청이 발표한 인종별 정학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일리노이 주 전체 흑인과 백인 고등학생 정학률 차이는 21.3%p로 전국에서 가장 격차가 크다. 시카고 CPS 흑인 정학률은 더욱 높은 30%로 백인과의 격차가 24%p에 이르렀다.



버지니아 페어팍스 카운티(15.8%), 휴스턴(15.4%), LA(14.4%), 네바다 클락카운티(13.7%)가 뒤를 이었다.

시카고에서도 가장 차별이 심한 지역은 남부 하비의 쏠톤 타운쉽 205학군이다. 흑인학생 62%, 라티노 학생 41%가 징계를 받아 전국 3번째로 높았다.

전국 인종별 학생 평균 정학률은 흑인 16%, 라티노 10%, 백인 5% 수준이다.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각 지역 교육구에 평등정책 집행에 대한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

데니얼 로센 인권개선센터 디렉터는“정학은 학생들이 자퇴를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정학을 당한 학생이 자퇴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배 높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의 경우 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한 처벌수위에 대해 연방 교육청에 불만이 접수된 상태며, 시카고 사회단체들도 오랫동안 CPS에 이 문제를 제기해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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