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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강추위 속 훈훈한 선행

▶익명의 시민, 노숙자 70명 호텔 숙박비 쾌척

시카고의 한 평범한 시민이 강추위에 갈 곳 없는 노숙자 70명에게 익명으로 호텔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세군 측에 따르면 시카고 사우스룹 I-290 고속도로와 루즈벨트 길 인근에 머물던 노숙자 70명은 지난 29일 밤부터 시카고에 몰아친 강추위에 대비, 텐트를 설치하고 기부 받은 휴대용 프로판 가스에 의지해 열 공급을 받았다.

그러다 30일 오전 6시경 기온이 -22℉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프로판 가스통 하나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프로판 가스를 제공한 기부자들의 의도는 좋으나 수십개의 프로판 가스통이 모여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 이를 모두 압수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익명의 한 시민은 구세군을 통해 현장에 있던 노숙자 모두에게 금주말(3일)까지 호텔 숙박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세군 측은 단 1명만 호텔 숙박 제의를 거절하고 구세군이 운영하는 대피소로 자리를 옮겼으며, 나머지 노숙자들은 모두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의 한 호텔로 이동해 추위를 피했다고 전했다.

▶숯불에 의지해 추위 피하던 일가족 9명 부상

시카고 북서 서버브 윌링에서 집 안에 숯불을 피워 추위를 피하던 일가족 9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30일 오후 1시경, 집 안에 사람들이 기절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높은 수치의 일산화탄소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생후 2개월 된 아기 등 어린이 3명을 포함한 9명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사람이 감지 할 수 없으며 소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 영할을 미칠 수 있다.

▶노스웨스턴대학 재학생 실종

에반스톤 경찰서이 실종 신고된 노스웨스턴대학 재학생을 찾고 있다.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미술 이론을 공부하던 가브리엘 코로나(24)는 지난달 29일 이후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연락이 끊긴 상태다.

캠퍼스 밖에 거주하는 코로나는 CTA 전철과 메트라(Metra) 기차를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6피트 키에 체중이 약 200 파운드의 코로나의 실종 사건과 관련, 경찰은 범죄 행위는 개입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린이 해열제 아이부프로펜 리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아용 액상 해열제 '아이부프로펜'(Ibuprofen)을 리콜 조치했다.

라벨에 표기된 아이부프로펜의 농도가 실제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FDA는 문제가 된 트리스 제약사 (Tris Pharma, Inc)의 Infants' Ibuprofen Concentrated Oral Suspension은 월마트, CVS, 그리고 페밀리 달러 등에서 유통됐다고 밝혔다.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상복부 통증, 설사, 이명, 두통, 및 위장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아직까지 부작용 발생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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