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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체자 단속 반대 조건부 불체자 사면 찬성” 트리뷴/WGN 설문조사

시카고 지역 주민들은 애리조나 주와 같은 경찰의 서류미비자 단속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류미비자들의 사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리뷴/WGN은 시카고와 인근 서버브 지역을 대상으로 이민 정책과 관련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은 ‘경찰이 서류미비자 추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느냐’ 질문에 57%가 ‘아니다’ 라고 답했고 35%가 ‘그렇다’라고 답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미국에 오래 거주한 서류미비자가 직업이 있고 영어를 배우고 벌금과 밀린 세금을 납부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느냐’의 질문에는 무려 90%가 찬성했다. 반대는 6%, 의견 없다는 4%였다.



시카고를 제외한 서버브 지역의 주민들의 경우는 찬성이 84%로 시카고보다 낮게 나왔다. 응답자의 87%는 서류미비자에게 어느 수준의 합법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류미비자가 사회에 공헌하는 바가 많다(39%)보다는 이득을 본다(48%)라는 대답이 많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전통적으로 시카고 지역이 민주당 선호 양상이 강했고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서류미비자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시카고 트리뷴과 WGN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전화 설문조사는 800명의 시카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차 범위는 +/- 3.5% 포인트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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