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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수수료 면제 '…마당집-복지회-한울 협력 나서

한인비영리단체들이 한인 시민권 신청자 증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시민권 획득 장려 프로그램을 공동운영 중인 한울종합복지관, 한인사회복지회,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하 코리안 콜라보레이션)의 시민권 담당자들은 28일 한울종합복지관 시카고사무실에서 모여 향후 1년간 시민권 신청 장려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코리안 콜라보레이션은 특히 오는 9월부터 저소득 가정을 위한 시민권 수수료 면제 신청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현재 시민권 신청 비용은 지문채취 비용 포함 총 675달러로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한 달치 SSI 보조금과 비슷해 경제적 부담으로 포기하거나 미뤄왔던 한인들이 적지 않다.

저소득층을 위한 시민권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은 예전에도 있어왔지만 면제 받을 확률은 15% 미만으로 신청자 관심이 적고 비영리 단체들도 추천하지 않는 것이 통례적이었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이민조항에 수수료 면제를 중요사항으로 강조하고 있고 경제불황으로 성공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한인비영리 단체에서도 적극 권장하기로 결정했다.

오준영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차이니스-아메리칸 서비스리그가 시민권 신청자 400명 가운데 80%가 수수료 면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저소득층 연장자 그룹이었다. 부시 정부 당시 수수료 면제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웠는데 지난해 말부터 심사기준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년간 3개 단체를 이용해 시민권을 신청한 사람은 총 330명으로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코리안 콜라보레이션은 2010년 센서스 참여를 권장하면서 시민권 신청을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벨키 벨코어 마당집 사무총장은 “센서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민권 신청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센서스도 시민권도 참가 한인이 많아야 정치력 향상은 물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 복지회 시민권 담당자도 “한울종합복지관은 연장자와 북부지역 한인들을 중심으로, 복지회는 일반한인들과 타인종을 중심으로, 마당집은 정치적 목소리로 내면서 서로의 장점을 살려 협력하고 있다. 복지회는 히스패닉 직원들을 훈련해 타인종 시민권 신청자 수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의=한울 773-478-8851 복지회 773-583-5501 마당집 773-588-9158.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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