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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 아직 여유…25일 현재 1만8천건 이상 남아

미국에서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취업 관문이 됐던 취업비자(H-1B)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할당량도 채우지 못한 채 남아돌고 있다.

이전에는 취업비자 접수가 시작되면 하루 만에도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수요가 많았지만 올해는 접수 개시 수 개월이 지나도록 남아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과 대학에 숙련된 인력을 공급해오던 취업비자 프로그램이 올해는 2003년 이후 처음 할당량을 채우지 못할 것 같다면서 이는 어려운 경제사정이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의 고용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월부터 접수를 받은 2010 회계연도 H-1B 신청건수는 접수 6개월 째인 지난 9월 25일 현재 4만6천700건으로, 할당량 6만5천건에 1만8천건 이상 부족한 상태다. 이는 경기침체 초기이던 지난해 접수 하루 만에 마감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H-1B 비자 프로그램이 위축된 것은 미국의 9월 실업률이 26년 만의 최고치인 9.8%에 달할 정도로 고용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H-1B 비자를 통해 많은 고숙련 외국인 인력을 채용했던 기술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미국내 실직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을 채용하는 것에 대한 반감과 정치적 압력 등도 H-1B 비자 프로그램 위축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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