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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석] 차·포 빠진 양키제국의 탈락

박춘호 기자의 스포츠중계석

양키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완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는데 특히 4연패로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가을 잔치에서 퇴장했다.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즈(사진)의 전력 이탈이 컸다.

지터와 로드리게즈는 현역 최고의 유격수, 3루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터는 타이거즈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발목 수술로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도 불투명한 상태다. 팀의 주장이면서 올시즌 통산 3천300안타를 기록하며 팀 최다안타, 최다출장, 최다타석, 최다도루 등의 기록을 갖고 있는 지터의 공백은 양키스로는 치명적이었다. 1996년부터 다섯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주도하며 확실한 팀의 리더로 있었기에 지터의 빈 자리는 더욱 커보였다.

여기에 로드리게즈의 부진도 이어졌다. 지난 2007년 양키스와 10년간 2억7천500만달러의 장기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받고 있는 로드리게즈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경기에 출전, 9타수 1안타로 허덕였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6타수 2안타, 타율 0.125로 빈타에 허덕였다. 결국 디비전시리즈부터는 주전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구단으로 군림하고 있는 양키스도 결국 주전 2명의 공백을 크게 느끼며 시즌을 접었다.



양키스의 퇴장과 달리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 미겔 카브레라가 투타에서 이끈 타이거즈는 기분 좋은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선착,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간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최종 승부를 가린다.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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