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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교회 임철성 목사 “하나님 명예위해 사는 아들되게 하소서”

[세상을 향해 복음의 빛 비춘다]

임철성(사진) 목사가 10월 30일 헤브론 교회에 위임했다.

임철성 목사는 목회를 통해 자신이 드러나기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만이 드러나는 성령 충만한 목회자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제자 훈련을 강조한 임 목사가 바라보는 것은 함께 하는 사역이다. 어른, 청년, 어린이 목회를 따로 나누기 보다는 같은 성령 안에서 함께 비전을 품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임 목사는 “예배의 완전한 회복과 훈련 통한 주님의 제자 양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믿고 가정이 복음화되는 것에 큰 감격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 덕분에 목회자가 되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멘토로 아버지 임배식 목사를 꼽았다. 아버지처럼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성도들이 종교적 열정으로 교회 생활을 하기보다 복음에 감동하며 예수를 따르는 제자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마음은 ‘목회자의 변화’에도 닿아있다. 그는 목회자는 먼저 리더가 되기보다 예수님의 참 제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하나님 명예위해 사는 아들되게 하소서”

헤브론교회 4대 담임목사로 임철성 목사가 부임했다. 임 목사는 직전 담임목사였던 김건우 목사가 헤브론교회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김 두 목사는 가까운 벗이자 사역동역자다. 임 목사는 한국 성서 신학대학교(교육학 전공)와 신학대학원(95년)을 졸업했다. 2005년 리버티 침례신학대학원(Th.M) 졸업 후 현재 풀러 신학대학원(CA)에서 D.Min 과정을 이수 중이다. 1990년 목회자 후보생, 1995년 강도사, 1998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90년 중부 교회 교육 전도사, 1992년 청소년 교육선교회 연구 간사, 1994년부터 99년까지 동현교회 교육 전도사, 강도사, 부목사, 200년부터 2003년까지 호산나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메릴랜드 벧엘교회 부목사를 역임했다. 2009년부터 2016년 8월까지 맥클린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지난 11일 임철성 목사를 만났다. 김민희 기자

◇헤브론 교회에 어떻게 부임하게 되셨습니까?
▶헤브론 교회 3대 담임목사였던 김건우 목사의 추천을 통해 교회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김 목사는 저의 소중한 친구이자 사역자입니다. 김 목사는 저에게 “헤브론교회는 아픈 손가락과 같다”며 늘 헤브론교회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김 목사와 이야기를 할 때면 항상 표현 속에 시카고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김 목사와의 대화가 저에게는 동기 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기도하며 헤브론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위임할 때 하나님께서 헤브론교회에 보내주셨는지를 확신했습니다. 왜 인지에 대해서는 답은 아마 사역하면서 하나님께서 알려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역하면서 ‘Why’라는 질문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 임배식 목사 또한 후에 목회자의 길을 걸으셨던 것으로 압니다.
▶의사였던 아버지는 장로로 섬기다가 후에 신학을 전공하여 목사가 되셨습니다. 주중에는 의사, 주말에는 목회 생활을 하시며 서울 성북 정릉에 있는 교회에서 사역하셨습니다. 2005년 위암 말기로 돌아가시기 한달전까지 목회에 전념하셨습니다. 취학 전부터 가정예배를 드리고 한달에 한번씩 무료 의료 봉사를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돌이켜보면 아버지의 마음에는 목회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 돌아오기 전 아버지께서 유언을 하시고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사는 아들되게 하소서”라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를 듣고 난 후 아버지의 생애와 삶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가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자라면서 언제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날짜를 꼽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취학 전부터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며 자랐으며 언제나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정서를 가지고 자랐습니다. 소명을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의사였던 아버지의 길을 따라가기 위해 의대 진학을 꿈꿨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 후 많은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총신대학원 2학년때 매주 1:1로 제자훈련을 섬겨주신 히브리어 강사 목사님을 통해 영혼을 돌보는 일과 그의 가치, 소원을 받았습니다.

◇헤브론 교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역은 어떤 것입니까?
▶헤브론교회에 담임목사로 사역을 시작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지만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계획이 많습니다. 교회는 내부적으로나 커뮤니티 속에서 사역이 많은 교회입니다. 성도들이 사역에 지치지 않도록 그리고 기쁨으로 하나님의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을 통해 무장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하나님만 홀로 영광받으실 수 있도록 기쁨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영혼을 섬기는 성도들을 온전케하고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교회 내부 사역으로는 헤브론교회에 꼭 맞는 교육, 훈련 체계를 세우고 싶습니다. EM 사역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KM, EM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만들고 동역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교회 밖의 사역에도 역량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가깝게는 도시 선교, 신학교의 우수한 인재들과의 파트너십, 학원사역, 다민족 협력 사역들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후원하고 있는 선교지와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을 통전적으로 섬길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헤브론교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바로된 가치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세상적인 것을 분별하고 그것과 싸우기도 하며 성경관 가치관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헤브론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목회는 목사가 하고 성도는 목회자를 돕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는 목회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영혼을 섬기는 일 즉 목회를 위해 동역하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정원도 가꾸지 않으면 쓸모없는 흉물이 됩니다. 자신과 교회를 복음으로 섬기는 동역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들이 예외 없이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합니다. 좋은 리더로 갖춰져서 또 다른 리더를 세우는 일에 동역한다면 큰 기쁨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11월 한 달은 더욱 감사로 풍성해지길 축복합니다. 새해의 표어를 ‘온전해지고 온전하게 하는 사랑의 공동체(딤후 3:16-17)로 정했습니다. 성도는 계속 자라갑니다. 그리고 성도의 성장은 교회를 온전하게 합니다. 온전한 교회는 세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한 목표를 향해 함께 뛰어가길 기대합니다.

헤브론 교회
주소=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번호=847-394-8454
웹사이트=hebron.org

예배 안내
▶새벽기도=월~토 오전 6시
▶주일예배=1부 오전 7시, 2부 오전 9시, 3부 오전 11시, 4부 오후 1시, EM 오전 9시, 11시
▶금요 찬양예배=오후 8시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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