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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오피오이드 사망자 급증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 4년새 944%나 늘어

전국적으로 약물 남용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일리노이도 약물 중독의 늪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공중보건국은 지난달 31일 '국제 약물 과다복용 인식의 날'을 맞아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펜타닐 사망자는 2013년 58명에서 2016년 606명으로 4년새 944% 증가했다. 또 메틸 펜타닐, ANPP 등 합성 오피오이드(메타돈 제외)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2013년 87명에서 2016년 879명으로 910% 늘었다.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6년 1007명으로 2013년 583명 대비 약 73% 증가했으며 자연, 합성 오피오이드(모르핀, 옥시코돈 등)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6년 370명으로 2013년 184명 대비 101% 늘어났다.

약물 남용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도 관심있게 다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백악관 오피오이드 위원회를 설치, 위원회는 최근 오피오이드 남용의 심각성을 들며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요구하기도 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역시 지난달 29일 "마약 대유행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랩 샤 일리노이 공중보건국 디렉터는 "일리노이주에서 지난 5년간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큰 증가세를 보였다"며 "통계를 발표한 이유는 현 상황에 대해 일반인들이 심각성을 인식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약물 남용 문제를 인식하고 대처한다면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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