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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방판사 또 탄생하나

더빈 연방상원 존 리 변호사 추천
의회 비준 받은 뒤 대통령이 임명

시카고에서 또 한 명의 연방판사가 배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일리노이)은 6일 한인 존 리(사진) 변호사를 포함한 4명의 변호사를 시카고 연방 판사로 임명해 줄 것을 백악관에 추천했다. 현재 시카고 지역을 관할하는 북부 일리노이 연방 법원에는 3석의 판사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는데 여기에 존 리 변호사가 임명될 수 있는 것이다.

북부 일리노이 연방 법원과 같은 지역 법원은 연방 상원의원이 추천하고 상원 법사위원회와 전체 회의 인준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날 더빈 의원은 존 리 변호사와 함께 줄리 바우어, 에드워드 펠드만, 셀돈 제너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마크 커크 연방 상원 의원도 5일 존 타프 전 연방 검사를 추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존 리 변호사는 독일에서 태어났고 시카고에서 초등학교를 나왔으며 하버드대와 하버드법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시카고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프리본&피터스 로펌의 소송 부문 파트너로 있으면서 반독점, 통상규제, 지적재산권 소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는 연방 법무부와 검찰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시카고의 존마샬법대에서 교수로도 강의했다.

존 리 변호사는 또 아시안휴먼서비스와 쿡카운티 저소득층에게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CARPLS의 이사장으로 지역사회 봉사에도 열심이다. 특히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아시안휴먼서비스에서는 5~6년간 활동했고 2년째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아시안휴먼서비스의 입하 판디아 CEO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존 리 변호사는 비영리단체에도 관심이 많아 매우 적극적으로 일했다. 시카고 아시안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아시안휴먼서비스에도 관계하며 열정적으로 일했다”며 “존 리 변호사가 연방 판사직에 신청했을 때 추천서를 써주면서 적극 지지했는데 더빈 의원이 추천했다고 하니 전체 아시안커뮤니티에는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한인 김영배 판사가 연방 판사(US Magistrate Judge)에 임명된 바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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