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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이틀째 회의 재개

첫날 양식당서 만찬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대화 이틀째 회의가 29일 오전 뉴욕 맨해튼에서 재개됐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과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전날에 이어 회의를 속개했다.

김 부상은 회담장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입장했다. 북한 대표단의 일원인 리근 미국국 국장과 최선희 부국장 등도 김 부상과 함께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이에 비해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 대표단보다 1시간15분 가량 빠른 오전 8시45분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보즈워스 대표는 “오늘도 회담을 계속할 것”이라는 짤막한 언급만 했다.



한편 보즈워스 대표는 북미대화 첫날인 전날 저녁 북한 대표단 일행을 맨해튼 시내 양식당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 만찬에는 양측 대표단과 수행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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