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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자녀 둔 이산가족 파악 시급"

상봉추진위 이차희 사무총장

북한과 미국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에 자녀를 둔 한인들의 현황 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이차희(사진) 사무총장은 1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상봉할 의사가 있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상봉 가능성이 있는 미주 한인들은 700~90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에서 북한에 자녀를 둔 한인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미주 이산가족 규모를 1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는 오래된 수치며 고령인 이산가족들이 많아 실제로 상봉이 가능한 숫자는 얼마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가족상봉 의사가 분명한 한인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이들은 모두 고령으로 생사파악조차 안된 가족들과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서한교환도 좋지만 생사확인이 된다면 바로 상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카고에서도 북한에 자녀를 둔 2명의 한인이 상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총장은 최근 북미간 이산가족 상봉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마크 커크 연방 상원의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커크 의원이 지난 3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서 서한을 발송해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언급한 이후 상황이 진전됐다. 또 10지구 로버트 돌드 연방 하원의원도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지난주 “미국 적십자회가 조선계 미국인들의 가족친척 상봉문제를 우리(북한)측에 제기해 왔다. 이 문제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대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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