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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성금 어떻게 하나

한인회 상임이사회 결정 못해

29대 한인회가 모금한 일본 지진·쓰나미 성금 전달 방법과 시기를 놓고 한인회가 고민에 빠졌다.

당초 한인회는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을 모았지만 독도와 동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한인회는 현재 동해 병기 청원을 위한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어 기금 전달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29대 한인회는 독도 수호 성금으로 5천780달러, 지진·쓰나미 성금으로 6천달러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 성금은 즉각 전달되지 못한 채 30대 한인회에 이월됐다.

한인회는 24일 개최한 상임이사회를 통해 성금 전달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독도 성금의 경우 한인회가 벌이고 있는 동해 병기 청원 서명운동과 그 의미가 같기 때문에 사업 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지진 성금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한인회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전달처와 시기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성금 모금 후 바로 전달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이사회에서 추후 더 논의를 거친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일단 이 성금을 한인회 계좌에 보관할 계획이다.

한편 김종갑 한인회장과 신태량 이사장 등 12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28대 한인회가 전달한 5만달러의 기금에 대한 설명과 2차분 기금까지 수령한 뒤 사용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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