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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커뮤니티 위한 복지전문가 ‘양미경 헬스 네비게이터’

비영리단체 AARC에서 저소득층 및 노년층 위한 시 복지 프로그램 안내

텍사스 중앙일보가 지난 5일(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헬스 네비게이터로 근무하는 양미경씨를 인터뷰 했다. 헬스 한인 커뮤니티와 의료 단체 및 지원 단체와의 다리 역할을 하는 양미경 네비게이터는 한국에서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5년 일한 경력을 통해 아시안 에머리칸 리스소 센터 비영리단체 (이하 ‘AARC’)의 보건 관련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네비게이터로 일하고 있다.

어스틴 이주원 기자



언제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됐나?



AARC비영리 단체를 통해 2017년 2월14일부터 코리안 커뮤니티 헬스 네비게이터로 일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자체가 한시적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현재 기간이 연장된 상태로 시청을 비롯한 주류사회가 제공하는 건강 복지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한인들에게 안내하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AARC 비영리 단체의 경우 아시안들의 삶의 질을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안의 경우 베트남과 버마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의 프로그램 참여와 보건관련 혜택이 적다고 판단해 각 국의 언어가 유창한 3명의 네비게이터를 모집했고 그래서 이을 시작하게 됐다.



주요 활동과 성과는?

헬스 네비게이터가 주로 하는 일은 한국분들 특히 노인분들에게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신청을 도와 주는 일이다.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오바마케어, 소셜 서비스, 시니어 아파트, 시니어 트랜스포테이션 프로그램, 그리고 신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한인들을 위한Medical Access Program (MAP)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이 해당 프로그램에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신청 할 수 있는지 신청 과정을 직접 돕고 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헬스 케어 프로그램의 정보를 제공하고 신청 절차를 돕고 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The Children’s Health Insurance Program (CHIP)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청 절차를 돕고 있으며 트레비스 카운티에 거주중인 보험이 없거나 저소득층을 위한 헬스 케어 시스템이 ‘프로젝트 엑세스’와 관련해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안과 수술을 한 어르신의 경우 비싼 수술비가 부담돼 수술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와 주정부의 보건 프로그램에서 신청 가능한 프로그램을 찾았고 함께 노력한 끝에 무료에 가깝게 수술 할 수 있었다.

실제로 프로젝트 액세스를 통해 한인들이 의료 혜택을 받고 있으며 고혈압등 각종 성인병으로 당장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받지 못했던 한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시니어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매칭을 성사시키고 있다.



일을 하면서 어려운점은?

어스틴 시에서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배트남 버마, 그리고 한국인이 시에서 운영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에 가장 소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가지 좋은 프로그램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서비스 이용률 낮아 한국인 헬스 네비게이터 프로젝트도 이러한 이유로 시작하게 됐다.

아직 헬스 네비게이터라는 직업이 한인들 사이에서 생소해 한인들이 서비스 받기를 꺼려 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 복지와 관련해 무료로 상담을 실시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을 매칭하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사람들이 영리 단체로 오해하기도 한다.

또한 일의 성격상 개인 사생활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여쭙게 되는 것에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커뮤니티와의 신뢰 그리고 한인들과의 신뢰를 쌓음으로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시가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에 더욱 참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의 특성상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연락을 위해 기다리는 것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이다. 그리고 헬스케어 서비스의 이용절차나 종류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하다보니 늘 공부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늘 발로 뛰어야 하는 부분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한인분들 특히 어르신들이 여러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혜택을 받고 건강을 되 찾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한인 커뮤니티에 하고 싶은 말은?

많은 한인들, 특히 노인 분들이 절차상의 어려움이나 언어적인 문제로 서비스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헬스 네비게이터는 신청 절차부터 원하는 경우 전화 예약까지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언어적인 문제가 있는 노인분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뢰를 쌓아가며 한인들의 삶 특히 노인을 비롯한 소외 받는 사람들을 위해 시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찾아 유익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

문의: AARC 비영리단체 한국 커뮤니티 헬스 네비케이터 양미경(512-708-0498, mikyung@aarctexa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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