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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아들러 어스틴 시장 재선 기금모금 캠페인 개최

예술 단체 대상 행사 개최, 어스틴 상공인 및 여성단체 관계자 참석
아들러 시장 “어스틴은 예술을 창조하는 도시”

올해 11월 지방선거 재출마를 앞둔 스티브 아들러 어스틴 시장이 지난 5월 29일(화) 다운타운에 위치한 콜로라도 타워에서 예술 공동체를 대상으로 재선 기금모금 행사를 열었다.

아들러 시장의 재선 기금모금 캠페인은 어스틴 상공인, 여성단체, 예술단체 등 다양한 부서의 시 구성원들의 지지를 수렴해 당내 경선에서 우세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1월 발표된 캠페인 재무 보고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들러 시장은 1인당 최대 350달러의 후원금 제한 상황 속에서도 2017년 마지막 두 달 동안1,100명 이상의 개인 기증자로부터 28만 3,164달러 상당의 기부금을 모았다.

아들러 시장은 한국을 포함한 중국, 태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와 우호 도시 프로그램을 펼치며 교육, 예술 및 경제 개발 교류에 힘쓴 바 있으며 어스틴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이민자들이 도시의 공공 정책 결정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아들러 시장은 또 2015년 당선 직후 한국을 직접 방문해 창업기업 인재들을 만나고, UT어스틴대학 졸업생들을 모아 소통의 장을 여는 등 아시안 파워를 인정하고 어스틴 아시안들과 미 주류사회 구성원들의 협력을 약속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50여명의 예술 공동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엔 코리 베이커(Cory Baker) 롱 센터 경영 간부도 자리해 아들러 시장의 예술 문화 산업에 대한 공헌을 증언했다. 매년 오페라, 심포니, 발레 등 다양한 클래식 장르 예술 공연을 열어 지역 공동체 예술 및 문화 교류 활성화에 힘쓰는 롱 센터는 “UT어스틴을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젊은 전공자들과 협업하고, 예술분야 전공을 지망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다세대의 관점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리 베이커는 “이러한 프로그램 추진에 있어서 아들러 시장이 대관료 문제와 같은 재정적 보조를 주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더 많은 시민들과 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산업에 종사 중인 지나 정(Jina Chung)씨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필름 회사에 재직 중으로 4년 전 어스틴으로 이주해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 어스틴 필름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는 그녀는 “어스틴 시는 예술가들에게 기회와 편의를 매우 많이 배려하는 도시”라며 아들러 시장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스틴은 관광산업과 숙박요금에서 창출되는 세금의 약 1%를 예술 공동체 지원을 위해 쓰고 있다고 말한 그녀는 “로스앤젤레스는 워낙 대도시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다양한 단체에서 영화 산업을 위해 조금씩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편이다. 어스틴처럼 정부차원에서 이만한 액수를 기대하긴 어렵다. 헐리우드라는 큰 영화 산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 비해 어스틴의 친 예술적 정책은 예술 업계 종사자들에겐 보다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아들러 시장은 환영사와 함께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 당면해야 할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 담긴 연설에서 도시의 ‘이동성’(Mobility)과 ‘경제성’(Affordability)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하며 “어스틴 시민들의 쾌적한 살림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모팩(MoPac) 고속도로에 고속 차선을 추가하고 차선의 공간을 넓힌 혁신 사업뿐 아니라 자전거 및 보행자 경로와 혼잡한 교차로 지역의 안전 개선 방안을 모색해 온 그는 “I-35교통 프로젝트와 같이 교통 혼잡 완화에 있어 매듭 짓지 못한 과제들이 많다. 이 문제점들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기회와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재산세에 대해 언급하며 “천정 부지로 오르는 집값에 중산층 시민들의 부담이 늘고 있어 부조화(Mismatch)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며 “재산세율을 절대치로 낮추고 중산층 시민들의 구직을 위한 기술 트레이닝과 더불어 일자리를 3만개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어스틴 일반 지방 선거는 오는 11월 6일에 개최된다. ‘우리의 대표는 우리의 미래와 꿈’이라는 말처럼 어스틴 한인들은 삶의 어려움이나 시스템의 오류들을 보완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우리들의 시장’을 선출하는 일에 있어서 이민자로서 혹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차별 없이 평등하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해야 할 것이다.

이수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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