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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열 목사 목회칼럼: 기쁜 소식

과학자들은 지구의 나이를 46억년이고 인간이 예측이 가능한 지구의 남은 수명은 태양활동에 달려 있다고 한다. 지구나 우주가 영원할 것 같지만 사실은 서서히 수명을 다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 100세 시대를 장담하지만 100년이란 시간이 영원한 시간에 비하여 얼마나 허무한 시간인가?

그렇다면 왜 모든 피조물은 영원하지 못하고 파멸의 길로 가야 하는가? 성경은 그것을 하나님과의 단절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하나님은 생명이다. 즉 영원한 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우주도 인간도 영원히 존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으므로 영원한 삶을 상실하고 죽음을 경험하게 되었고 인간과 함께 모든 피조물도 허무한데 굴복하게 (멸망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것은 곧 창조주이신 하나님 대신 자기 스스로 선과 악을 판단하며 살겠다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품을 떠나 살아가는 인간들의 역사는 결국 죄의 종노릇하며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 절망과 파멸로 결론을 맺었다. 그것이 바로 노아의 홍수 심판 사건이었고 노아를 통하여 새롭게 시작된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이 제2 제 3의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왔다.



인간은 한결같이 하나님 없이 자기들의 지혜와 능력으로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결국은 죽음과 멸망을 당하였다. 인간은 스스로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각 개인에게 적용해 보자. 우리는 언제든지 한치 앞도 예건하지 못하고 죽음을 당할 수도 있고 엄청난 재난을 경험할 수도 있는 매우 불안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세상살이를 경험하면서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하여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치열한 경쟁을 비판하면서도 경쟁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살이를 벗어날 수 없다. 즉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주도적인 구원의 계획과 실행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7)

`구원' (소테리아) 이란 본래 아주 무서운 멸망의 위기 속에 빠진 자, 예를 들면 물에 빠져 죽어가는 자를 구출해 주는 행위를 가리킨다. 몇 년 전에 네팔에서는 지진으로 많은 건물들이 폭삭 무너지고 사람들이 벽돌에 깔려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경우에 사람들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었다. 외부의 사람들의 구조에 의하여서만 벽돌을 제거하고 구원받을 수 있었다.

벽돌에 깔려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인간들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벽돌을 들어 올리고 사람들을 구출할 유일한 구원자가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제시하신 구원의 방법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오직 한분 예수 그리스도로 한정지으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행 4:12)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길로 제시하시고 인간들에게 믿음을 요구하신다.

(1) 행위가 아니다....율법도 아니다.
이 지점에서 유대인들은 충격이 컸을 것이다. 철저한 율법의 준수를 통하여 의롭다 인정함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율법 준수로 의인이 되고자 하는 자들은 율법을 잘못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2) 지혜나 깨달음도 아니다.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어떤 길이 있다고 가정하고, 마음수련, 종교, 철학에 열중하지만 얼마나 한계가 있는가?

(3) 오직 믿음만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만을 구원의 조건으로 제시한다. 믿음은 한편으로는 쉬운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려울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끊임없이 선악과를 따 먹은 경험으로 하나님께 운명을 맡기기 보다는 자기 힘과 지혜로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교만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음에 대하여 사람들은 신자와 불신자로 갈라진다.
복음은 성도의 일상 속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복음이 한갓 지식과 정보의 수준으로 머물고 일상 속에서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것은 아닌가?
복음이 나에게 정말 기쁜 소식으로 다가오는가?
복음이 나의 일상에서 능력이 되는가?
복음에 담겨있는 내용대로 (1) 하나님의 최상의 사랑을 받은 자의 영적 자존심으로 살고 있는가? (2)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하루하루의 삶을 맡기고 있는가?
즉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해방된 능력과 율법과 죄책감의 종노릇에서 해방된 자유함과
그리고 하나님과의 화평을 즐거워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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