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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 활력 되찾는 생활강좌 인기

중앙일보 문화센터, 달라스 한인사회 취미와 전문가 양성 위한 평생교육의 산실

취미활동을 중심으로 한 강좌로 한인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문화공간이자 평생교육의 장으로 마련된 중앙일보 문화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초 ‘살아있는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주제로 한 김세권 목사의 묵상클래스로 태동된 본사 주최 문화센터는 1년 3개월 만에 다양한 장르의 강좌로 이어지고 있다.

‘유기농 천연화장품’교실에서는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유기농 재료를 이용, 기초부터 기능성, 색조 제품까지 화장품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를 맡은 최정화씨는 아로마 테라피를 적용해 화장품을 제작하는 ‘The East-West School for Herb and Aromatic Studies’ 과정을 이수한 뒤 천연화장품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최 씨는 천연성분 하나하나의 특성을 파악한 뒤 가장 최적의 화장품을 제작하기 위해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 교재로 사용한다.



기본 8주 과정을 마치면 기본적인 화장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진행되는 강좌다.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실생활과 취업, 창업도 가능한 수업이기에 강사나 학생들의 열기가 대단하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드림아트에서 진행된다.

꽃꽂이 클래스(사진) 또한 주부들의 열정으로 가득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오픈하는 꽃꽂이 교실은 결혼식 및 각종 파티의 꽃장식을 하고 있는 윤세미 씨가 맡고 있다. 텍사스 대표로 꽃꽂이 대회에 참여해 각종 상을 받기도 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샵도 운영해 온 윤 씨는 전 TV쇼 진행자이자 현재 유명 웨딩플래너인 다니 브라운(Donnie Brown) 회사와 협력해서 일하고 있다.

박길자 강사가 이끄는 라인댄스 역시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화요일(오전 10시)과 목요일(오후 7시) 열리는 라인댄스 반은 한인사회 다중이 모이는 행사때마다 출연해 현란한 댄스를 선보일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에 달했다.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설되는 요가 클래스(강사 미셀 김)도 건강과 유연
한 몸매를 되찾기 원하는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박인애 작가가 지도하는 문학교실(금요일 오전 10시)도 지난한 이민생활 동포들의 메마른 정서에 단비와 같은 촉매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 2명의 회원들이 신인상을 수상 수필가로 등단하는 소득도 올렸다.

셀폰의 기능에 둔감한 한인들을 위한 스마트 폰 클래스(강사 박병규)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면 문을 연다. 스마트 폰 시대 카톡을 비롯한 문자보내기와 앱을 다루는 실력까지 쉽고 다양한 강좌로 개설돼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키보드 클래스(고선영)와 성인 미술교실(문정)도 회원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신규 개설된 클래스도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부터 마련되는 아이싱 데코레이션(Icing Decoration) 클래스(정승아·안은정)는 도넛업계 한인들이 배울 경우 매출향상과 직결될 수 있는 강좌로 개설되자마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수강생들은 “무미건조한 텍사스의 이민생활에 활력이 되고 자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여서 만족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앙일보 문화센터는 전문 강사가 확보되는 대로 요리강좌와 생활영어반, 골프와 재봉
틀 교실, 부동산 투자와 세법 강좌 등 다양한 클래스를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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