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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자긍심 만방에 과시했다

‘코리안 페스티발’- 한민족 전통의 맛과 멋 맘껏 펼친 잔치 한마당

이보다 더 감동적일 수는 없다. 관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무대위에서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 이들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만족했다. 관객과 출연자가 하나되는 순간이다.

지난 14일 오후 코리안 페스티발(한인축제)이 열린 뉴송교회 체육관이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조용성 외 4명이 펼친 광개토 사물놀이 공연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만방에 과시하는 웅장함으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청사초롱으로 단장된 체육관은 한민족 고유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어우러진 종합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에 이어 2부 공연 순서는 궁중 혼례식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왕과 왕비 복장을 한 고빛(30)·Lisa Lee(30)씨가 친정 부모님을 비롯한 한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등장했다. 개인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1주년을 맞이한 이들 부부는 이날 전통궁중 혼례식으로 화려한 예를 갖추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글학교의 장구춤과 진 어린이 무용단의 부채춤 등 한국의 멋이 서려있는 전통문화를 2세들이 펼쳐 보이는 순서는 한민족 정체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뉴먼 스미스 고교 일본춤과 베트남 민속무용, 중국의 전통무술인 Wong Tao Kung Fu 공연도 자국의 민족혼을 계승하는 코너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경숙의 루비 우쿨렐레 팀과 사랑의 노래교실, 박길자 라인댄스 공연도 전통 문화 축제 속에 현대적 감각을 살린 순서로 주목받았다.

노래자랑 결선에서는 인연을 부른 정다윤 양이 1등을 차지해 50인치 LED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한항공이 후원한 한국 왕복항공권 2매는 경품 추첨을 통해 나수정씨와 김순자씨가 차지했다.

고정형 유리 파괴기 개발로 2015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을 수상한 JSK 글래스의 김정식 대표가 홍보대사인 모델 유승옥이 함께 마련한 1만 달러를 달라스 한국학교에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전통 음식의 푸짐한 먹거리 장터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핫바와 떡꼬치, 붕어빵, 불고기 컵밥, 떡볶이, 오뎅, 찐빵, 파닭, 칼국수, 만두, 잔치국수, 호떡, 팥죽 등 공연장 한 켠에 마련된 음식코너에서 추억을 골라먹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제기차기와 딱지접기, 붓글씨쓰기 코너를 찾는 2세들도 한민족의 자긍심을 몸소 체험하는 모습이었다.

민주평통이 주관한 ‘북한 어린이에게 편지쓰기’와 평화통일 미술대회 시상식도 이어졌다.

글짓기 대회와 미술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글쓰기 대회 수상자
장원: 이시현(초), 이혜빈(중), 김환희(보조교사),
차상: 이윤서(초), 문용민(초), 이준혁(초), 김민주(초), 이우빈(초), 정유진(중), 홍채리(중), 김태민(중), 박조이(보조교사)

평화통일 미술대회
대상: 김시은(유치-1,2학년), 김도윤(3-5학년), 김예원(중-6,8학년), Catie Savage(고)
가작: 최이안(유-초), 강진비(초), 김혜나(중), 서영진(고)
장려상: 임찬송(유-초), James Lee(초), 김내슬(중), 명서린(고)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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