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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죄인 택하신 주님 위해 헌신”

킬린 소망장로교회 윤정배 장로 임직 …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회창립 8주년 감사예배, 이승태 목사 “하나님 뜻 앞세운 신앙인 되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 바울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 주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로 마지막 때 추수를 위해 참회하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킬린 한인회장과 중남부연합회장을 지낸 윤정배 씨가 지난 20일 오후 4시 킬린 시빅 컨퍼런스 센터에서 소망장로교회 창립 8주년 기념 임직예식에서 장로로 임직했다.

윤정배 장로는 이날 함께 임직한 김현옥‧임영옥 권사 등 임직자를 대표해 임직자 사명 선언문 낭독에 이어 교인들과 축하객들을 향해 지나온 삶을 회개하고 새로운 각오로 주님나라 확장에 헌신하겠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윤 장로는 “오늘의 임직식이 있기까지 저를 신앙적으로 인도해 주신 김입호 담임목사님께 감사 드린다”며 “나 같은 죄인 택하사 교회창립 8주년을 맞아 장로로 부름 받게 해 주신 주님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직분자의 생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장로는 “지금까지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과정에 때때로 은혜롭지 못한 행동으로 비난도 받아왔었다”고 회고하며 “아들이 보스톤에서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는 다른 변화된 여생을 살기 위해 장로로 임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복현(킬린한인침례교회) 목사는 권면의 말씀을 통해 “장로와 권사는 계급이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눈치보며 헌신 봉사하는 자리”라며 “하나님의 자리를 내려놓고 인성을 취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교회가 부흥된다”고 했다.

류 목사는 특히 “임직자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처럼 죽도록 충성해야 된다”며 “주님 다시 만날 그날까지 낮은 자세로 종의 역할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지원갑(킬린순복음교회) 목사도 축사를 통해 “기도의 흔적과 희생의 흔적과 겸손의 흔적을 남기는 임직자로서 킬린지역 복음화에 귀하게 쓰임받는 직분자들이 되어달라”고 했다.

이에 앞서 해외 한인장로회 수도노회장인 이승태 목사는 ‘베드로여, 그대는 어디서 넘
어졌는가?’(마 16:21-25)를 주제로 교회창립 8주년 기념예배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세상과 구별되는 믿음의 결단이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피하기 때문에 믿음이 자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특히 베드로가 넘어진 이유는 첫째 하나님의 일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웠기
때문에 넘어졌다고 했다. 둘째는 예수님의 경고를 무시한 영적 교만 즉, 너무 자신만만
했기 때문에 넘어졌고 세 번째는 남의 일에 상관하다가 넘어졌다고 했다.

따라서 모든 직분자들은 자신의 사명을 잃어버리고 다른 형제들과 비교하며 남의 일에 관여하고 자신만이 해결자라는 교만함을 철저하게 버리고 교회를 위해 헌신 봉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윤정배 장로 임직식에서는 이승태 목사와 임찬순(성누가교회) 목사, 김입호 목사, 정연배(순복음새빛교회) 목사, 지원갑 목사, 류복현 목사, 김동선(템플한인침례교회) 목사가 안수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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