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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주류사회에 알렸습니다”

포트워스 한인회,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참가
각종 전통문화 체험 기회 제공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니콜 오칸래)가 지난 20일(일) 어빙 캐롤라인 호수(Lake Carolyn)에서 열린 2018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전통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렸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행사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지만 오전 11시께 비가 그치면서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됐다.

비가 그친 후 포트워스 한인회 관계자들은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갖췄다.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타문화권 대학생들이 이날 자원봉사자로 포트워스 한인회를 도왔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장으로 오는 길에 비가 내리면서 집으로 되돌아갔다가, 비가 그친 후 다시 행사장으로 향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마르코폴로재단이 주최하는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공식 후원 단체로 6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홍보 부스에는 다도, 붓글씨, 한복, 한국 전통 악기 등 한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불고기, 갈비, 김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했고, 제기차기와 윷놀이, 그리고 공기놀이 등 놀거리가 마련됐다.

오칸래 회장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지난해 열린 행사에 참가했다가 한국의 문화에 더 깊이 빠진 경우도 있었다. 한 미국인 청년은 한복의 매력에 빠져 한복을 입고 각국 전통의상 퍼레이드에 참가해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 청년은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됐고 케이팝 음악과 한국 문화의 매력에 빠졌다며, 앞으로도 포트워스 한인회 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 1시에 시작된 각국 전통의상 퍼레이드에는 포트워스 한인회 관계자들과 한인 동포,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한복을 입고 참가했다. 이들은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관람객들을 향해 흔들며 한국 전통문화의 ‘민간인 홍보대사’ 역할을 해냈다.
오칸래 회장은 “전통의상 퍼레이드에 참가한 이유는 한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타문화권에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뜻도 포함됐다”며 “한반도에 하루 속히 평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오칸래 회장은 또 “5월이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인 만큼, 한국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며 “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따라 나온 한인 2세들에게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포트워스 한인회가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데 재외동포재단,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한나이슬, GCG 등이 후원했다.

미 중남부한인회연합회 김만중 회장과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진선주 영사가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포트워스 한인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고,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한식 책자 및 한국 홍보책자가 관람객들에게 배포됐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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