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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들의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리멤버 727 한나 김, DFW국립묘지 방문
유석찬 회장 헌화식 후원, 한·미 참전용사에 위로와 감사 전달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가 ‘리멤버 727’의 한나 김(Hannah Kim) 대표의 DFW 국립묘지 헌화식 행사를 후원했다.

한나 김 대표는 재미 한인 1.5세로, 지난 2009년 대학원 재학중 미 연방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한국전쟁 정전 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 용사 인정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김 대표는 작년 한해 동안 26개 한국전쟁 참전국을 모두 방문하며 전세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달했고, 그들의 소원인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사진에 담아 한국 국회에서 전시하고 주요 TV 방송과 언론을 통해 활약상을 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올해 4월 27일부터 미국 50개주, 70개 도시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비를 방문하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2일(화) DFW국립묘지를 방문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 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미 해병대 예비역 리차드 캐리(Richard Carey) 장군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북텍사스지회 오병하 회장, 그외 30여 명의 미국인 및 한인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달라스 한인회,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그리고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 관계자들도 이날 헌화식에 참석했다.

한나 김 대표는 DFW국립묘지 방문을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한나 김 대표는 리차드 캐리 장군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쟁에서 희생을 아끼지 않은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한 뒤 캐리 장군에게 ‘장진호 전투’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캐리 장군은 인터뷰에서 ‘장진호 전투’가 한국전쟁의 결과를 뒤바꿔 놓았을 정도로 중요하고도 힘든 전투였다고 설명한 뒤 “전국을 방문하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주는 한나 김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장 겸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석찬 회장은 헌화식에서 최근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평화의 분위기가 진정한 평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후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유석찬 회장은 매년 북텍사스에 거주하는 미국인 및 한인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 오찬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평소 참전용사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유 회장은 미 전역을 돌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나 김 씨의 행보가 매우 의미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해 헌화식을 적극 후원했다.

유석찬 회장은 이날 헌화식을 위해 참전용사들을 초청했고, 행사와 관련된 모든 스케줄을 조율하는 한편 헌화식 후 열린 오찬을 후원했다.

한나 김 대표는 유석찬 회장의 후원으로 헌화식이 기대 이상으로 잘 치러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나 김 대표의 50개주 순회 방문 캠페인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의의 뜻을 표하는 것뿐 아니라 워싱턴 D.C.에 한국전쟁 기념비를 세우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90일 동안 진행되며 7월 27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의 날’ 기념행사로 그 대미를 장식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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