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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애니멀 센터, 유기동물 입양 이벤트 진행

주기적으로 저비용 및 무료 입양 행사 개최 … 반려동물을 기르고자 하는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

어스틴 애니멀 센터(Austin Animal Center, 이하 AAC)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지난 5월 23일(목)부터 28일(월)까지 평소 75달러였던 유기 동물 입양 비용을 20달러로 낮추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20달러의 입양 비용에는 중성화 수술, 홈어게인(HomeAgain) 마이크로칩 삽입, 광견병 예방 접종을 포함한 각종 백신 비용이 포함돼 반려 동물 입양을 고려하고 있지만 비용 면에서 부담을 느꼈던 한인들에게 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인생의 위로와 동반자가 되어줄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입양 비용 절감 행사 이외에 5살 이상 고양이들 중 녹내장 혹은 음식 알레르기, 면역 부전 바이러스(FIV) 등의 신체적 문제로 60일 이상 보호소에 머물며 입양 되지 못한 고양이들에게 평생 안식처를 찾아 주기 위한 ‘위기의 고양이들’(Desperate Housecats)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새 등 다양한 유기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는 AAC는 텍사스 중부에서 가장 큰 동물 보호소인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큰 노 킬(No-kill) 보호소로 안락사 없이 유기 동물이 입양될 때까지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며 매년 1만 8,000마리 이상의 동물에게 피난처를 제공한다.



AAC 안내를 맡은 한 관계자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로 업무량이 평소보다 배는 많다”며 “주말 동안 많은 사람들이 보호소를 방문해 유기 동물을 입양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행사는 본래 20달러의 입양 비용이 있었지만, 최근 유기동물 유입 수가 급증해 회의실까지 동물들이 꽉 차는 사태가 벌어져 무료 입양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행사는 매년 메모리얼 데이 마다 열리는 연례 행사가 아니라 유기 동물의 유입 수가 많아지는 특정 기간이 생기면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라며 입양 비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AAC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입양 이벤트 여부에 대해 살펴 볼 것을 권고했다.

ACC 강아지관 복도를 따라 진열된 우리 속 유기견들은 실제 3분의 2가량이 주인을 찾아갔으며 대형견에 비해 새끼 강아지나 생후 3년 이하의 강아지의 입양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메모리얼 데이 이벤트 소식을 듣고 아들과 함께 AAC를 찾은 마리아(Maria)는 위기의 고양이들 프로그램에 포함된 고양이 프로필을 홈페이지에서 미리 보고 관심이 가는 고양이 몇 마리 이름 목록을 미리 작성해 왔다.

현재 네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그녀는 “세 마리는 길 고양이를 직접 구조해 키우게 됐고, 한 마리는 어스틴 내 또다른 동물 보호 단체인 어스틴 휴메인 소사이어티(Austin Humane Society)에서 10년 전 입양 했다”고 전했다.

입양하기 너무 어리거나 건강 혹은 정서상의 문제가 있어 입양이 힘든 고양이들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유기 동물 가정 위탁 프로그램(Foster Program)에 참여할 계획이라는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버려진 동물들을 관리하고 구조하는 단체나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유기 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앞으로 진행될 유기 동물 입양 행사 혹은 현재 입양 가능한 유기 동물 목록은 AAC홈페이지(austintexas.gov/department/aac)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수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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