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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유틸리티, 시 전역에 ‘끓인 물 사용 경고’ 발령

장기간 우천 인해 하수 처리 시스템 오류 일으켜, 조리 및 음용 수의 경우 꼭 끓인 물 사용하도록 강조

어스틴 지역 전기와 상하수를 관리하는 시티 오브 어스틴 유틸리티(City of Austin Utility)가 장기간 비로 인해 하수 처리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당분간 물사용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시민들에게 22일(월) 발표했다.

이에 어스틴 시청은 ‘끓인 물 사용 경고’를 발령하고 가정과 식당에 세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물 사용에 있어 ‘끓인 물’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관내 물 사용과 관련해 뉴스를 접한 어스틴 교육청 소속 일부 학교와 UT어스틴 대학은 생수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어스틴 수자원부는 “장기간 우천으로 인해 작은 모래를 시작으로 높은 수준의 진흙이 하수에 유입돼 여과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전하며 “이와 별개로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전과 발전소에는 소비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수준의 물을 우선 분배한다”고 밝혔다.



스펜서 크롱크 시 메니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자연 재해로 인해 우리의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시스템에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물난리’라는 단어를 쓰며 도시 전체의 끓인 물 사용 권고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전했다.

어스틴 수자원부의 그렉 메사자로스 대표는 “홍수의 시작과 함께 수많은 토사가 정화 장치에 쏟아졌다. 현재 식수를 위한 정화조의 1/3만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렉 대표는 “아직까지 정화에 있어 기준치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청이 모든 상황보다 앞서 끓인 물 사용 고지를 발급하기 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어스틴 시청에 따르면 어스틴 수자원부는 하루 약 3억 갤런 이상의 물을 생산할 수 있지만 지난 2일 동안 약 1억 갤런의 물만 생산했다.

어스틴 수자원 부는 현재 끓인 물 사용 고지와 관련해 “이번 권고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다”고 밝히며 시스템이 안정화에 들어가면 이번 권고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해 매 시간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스틴 ISD는 학생들에게 교내 식수가 아닌 개인적인 물병을 가져올 것을 안내했으며 일부 식당들의 경우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2일(월) 임시 휴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어스틴 수자원부는 ‘끓인 물 사용 고지’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음용, 음주, 요리 및 얼음을 만들기 위한 물을 소비 전 유의상황을 안내하며 물을 끓일 경우 “2분 이상 활발하게 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주법에 따르면 ‘끓인 물 사용 경고’가 발령 될 경우 모든 물을 최소한 3분 동안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 설거지의 경우 뜨거운 물과 비누물을 사용해야 하며 마지막 세척은 끓인 물을 사용해야 한다.

끓인 물 사용 경고는 세탁과 목욕과 관련해 제약이 없지만 마지막 세척은 끓인 물을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밖에 조리와 유아들을 위한 이유식 제조 시 꼭 끓인 물을 사용해야 하며 특히 분유와 이유식 재료 손질과 준비를 위해서는 끓인 물을 식혀서 사용하거나 병에 든 물을 사용해야 한다.

어스틴 수자원부는 ‘끓인 물 사용 경고’ 해제와 관련해 대부분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지속되지만 길어 질 수 있다고 안내하며 수질 검사를 통해 상수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될 경우 이번 경고 발령을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스틴 시가 즉각 경고를 발령한 지역은 ▲ North Austin MUD1 ▲ Northtown MUD ▲ Wells Branch MUD ▲ Travis County Water District#10 ▲ Travis County18 ▲ Lazy Nine MUD 1A &1B ▲ Headwaters MUD ▲ Crystal Mountain 으로 물 사용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는 어스틴 시청 수자원부 512-246-1400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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