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태양광 에너지 신대륙 … 지금부터 준비해야”
우제택 대전대 컴퓨터공학 교수, 중앙일보 ‘태양광 에너지 산업’ 포럼 주제발표 … “텍사스, 향후 미국 태양광 에너지 정책 선두주자 될 것”
이날 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우 교수는 “텍사스는 햇볕이 강하고, 대지가 넓고, 바람이 세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며 텍사스가 미국의 태양광 에너지 정책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교수는 태양광 에너지 만큼은 전세계 인류가 같은 방향의 정책을 펼 수 밖에 없는 산업이라며 한국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력과 텍사스의 광활한 자연조건이 결합된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에서 태양광 발전소 운영 및 구축에 경험을 갖고 있는 우 교수는 “태양광 에너지는 적어도 향후 5년간은 준비해야 하는 분야”라며 “미국에 아직 석유가 많고, 그로 인해 태양광 에너지 발전을 지연시키는 정치적 요소가 작용하지만 미국도 전세계가 갖는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비전은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이날 △ 워렌 버핏이 투자한 태양광 △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프로젝트’ △ 누구나 할 수 있는 태양광 △ 그리고 향후 태양광 에너지 산업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라고 소개한 후 텍사스가 미국에서 그 다음으로 태양광에 투자를 많이 하는 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교수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 엄청난 석유 △ 사막 △ 일조량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텍사스가 갖고 있는 공통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 정책을 ‘올스톱’시킨 줄 알았다”며 “하지만 트럼프 정부도 기본적인 태양광 에너지 정책은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포럼을 준비하면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우 교수는 2050년이 되면 전세계 태양광 발전 에너지 공급률이 69%가 될 것이라고 전한 뒤 “미국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에너지 공급률은 15% 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앞으로 미국이 이 분야에 투자해야 할 게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그러면서 “2050년이 되면 텍사스가 미국의 태양광 에너지 정책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그 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기성 세대가 개척정신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텍사스 중앙일보 합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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