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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 칼럼]트럼프의 반미 종북세력 척결 의지

미국 CIA가 드디어 재미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는 반미, 종북 세력의 조직과 실체를 거의 파악한 상태라고 한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이같은 내용을 백악관 동북아담당 보좌관이 비공식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또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의 반미 종북 세력 가족들의 미국 내 소재와 신상 파악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미국의 정보부가 한국과 미국 내 반미 종북 세력을 비밀리에 수사하고 있는 것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문제가 해결된 후 한반도를 미국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두려는 고도의 전략적 포석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북한이 심어놓은 미국과 한국 내의 모든 반미 종북 세력을 완전히 발본색원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나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패망 직전의 월남과 닮은 꼴로 치닫고 본다. 그런데도 한국에서는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며 태평스레 삶을 살아 가고 있다. 뜻 있는 일부 보수인사와 인터넷 신문과 방송을 운영하는개별 언론인 약간명만 목이 터져라 이같은 안타까운 사태를 토로하고 있을 뿐이다.



도도히 흐르는 좌편향 홍수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데 앞장서야 할 보수 야당은 힘을 잃고, 최소한의 체면치레 투쟁 시늉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보의식이 가장 투철했던 반공연맹, 재향군인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 호국단체마저 왠일인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안보에 조그마한 위기와 허점만 보여도 규탄 성명을 신문광고란에 시커멓게 게재하고 집단행동을 했던 그들이 아니었던가! 대다수 국민들은 남한에 국군도 있고, 미군도 있고, 똑똑하고 기개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설마 북한에 의한 적화까지야 되겠는가라고 안일하게 생각한다. 한마디로 북한이라는 집단의 실체를 잘 몰라서 하는 허황된 망상이다.

북한은 70년 동안 김씨 왕조를 중심으로 철옹성처럼 견고한 일사분란한 체제다. 남한에서는 양분된 진보와 보수 세력분포 중 친북종북세력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군 철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정이 이지경인데 무엇이 아쉽다고 미국이 남한을 지켜주겠는가.

미국이 월남전에서 철수한 것은 월남 국민들이 분열돼 월맹을 상대로 싸울 의사가 없고, 오히려 베트콩을 결성하여 내부 총질을 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킨 뒤 한국 내에 두 번 다시 반미 종북 세력이 준동하지 못하도록 이들을 뿌리뽑음으로써 한반도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중국·종북 세력이 다시는 재집권 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중국 시진핑이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김정은을 설득해 받아냈을 지도 모르는 항복 메시지를 기대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결국 5~6월 예정설이 나오고 있는 미북 정상회담도 성사 가능성은 북활실하다. 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하거나, 혹은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전쟁의 위험이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다. 강경파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과 매파 안보 특별 보좌관 존 볼튼이 북폭 참수작전을 기획하게 될 지도 모른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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