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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에 로봇 제작 교육 붐

과학적 사고력·협동심 증진 효과로 주목 받아
교사들 심포지엄 단체 참가, 한인사회도 시작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로봇 교육 붐이 일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사 114명은 지난 23일 스프링필드 소재 어빙 중학교에서 열린 로봇교육 심포지엄에 참가해 로봇 수업 진행방법을 배웠다. 로봇교육이 과학적 사고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협동심 배양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레고 에듀케이션’이 주관했다. 교사들은 레고 회사가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위해 개발한 로봇 세트 다루는 방법을 배웠다. 레고 블럭으로 로봇 몸체를 만든 뒤 컴퓨터 두뇌를 심으면,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로봇이 탄생한다. 수업에 참석한 포트벨보어 초등학교의 앨리사 헤이즈 교사는 “학생들이 쉽게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다”며 “공학의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고,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로봇수업을 진행할 때 학생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게 중요하다고 배웠다. 앨리사 헤이즈 교사는 “학생들이 그룹을 지어 로봇을 만들도록 돕는 게 효과적”이라며 “제작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함께 풀어가며 협동심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사회에서 로봇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엘리 김 한스에듀 매니저도 로봇 제작 교육이 협동심 키우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요즘 혼자 크는 아이들이 많아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로봇 제작 교육은 학생들에게 팀워크 방법을 알려준다”며 “4명이 한 팀으로 뭉쳐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서로 도와야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고 로봇은 제작 단계에서 기본 골격과 로봇팔,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부문을 나눠 작업한다. 이후 협업을 통해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을 키우게 된다. 학생들은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관찰, 조사, 해결, 수정의 과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아이디어와 과학적 문제해결방법을 익히게 된다.

로봇 제작 교육은 최근 과학·공학 분야 채용이 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은 “2020년까지 과학·공학 분야 채용이 18.7%, 컴퓨터와 수학 분야 직업은 59%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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