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ASK미국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민 서류와 여권의 영문이름 철자 일치해야

전종준 변호사/워싱턴 로펌 대표

▷문 = 얼마 전에 운전면허증 갱신을 하러 갔다가 DMV에서 이름이 다르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저는 방문비자로 미국에 와서 학생비자로 바꾸었습니다. 그때 학교에서 입학허가서(I-20)에 저의 성을 남편의 성인 Kim과 저의 성인 Lee를 합쳐서 ‘KIM-LEE’라고 써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저의 운전면허증에 기재된 제 이름의 성은 KIM-LEE로 기록됐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영주권을 받게 되어 영주권에는 미국식으로 남편의 성을 따라서 KIM 이 성으로 되어있습니다. DMV에 갈 때 신분증으로 영주권을 가지고 가서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려고 했더니 성이 서로 틀리다고 하면서 법원 판결문을 가지고 오라는 이야기만 합니다. 이럴 경우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요?


 ▷답 = 운전면허증 발급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귀하와 같은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영문이름 스펠링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이민 초청을 할 때 아버지와 아들 간 성의 스펠링이 달라서 이민국에 복잡한 해명을 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는 LEE라고 쓰고 아들은 RHEE라고 하여 마치 다른 식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한국의 여권을 보면 영문 이름에 스페이스를 두지 않고 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홍길동을 HONG, Gil Dong 이라고 하지 않고 HONG, Gildong 이라고 표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여권의 영문이름 스펠링과 똑같이 표기하셔야 합니다.
 
여권과 영주권, 사회보장 카드(Social Security)에 기입된 이름이 서로 각각 다르면 나중에 사회보장을 받을 때나 공적인 서류를 제출하실 때 일의 지연이나 혼선을 빚을 수가 있으니 지금부터 이름을 통일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하의 경우는 우선 한국의 혼인 증명서를 영문 번역공증해서 결혼으로 인해 남편 성을 따르게 되었다고 설명을 해보십시오. 혼인 증명서를 통해 은행이나 대부분의 관공서에서는 이름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간혹 DMV에서는 한국의 혼인증명서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무조건 법원 판결문을 받아오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관할 법원에 가셔서 이름변경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직접할 수도 있고 변호사에게 일임을 하셔도 됩니다.
 
이름 변경을 위한 판결문을 받는 데는 약 2달 정도가 소요되며 그 판결문을 통해 운전면허증이나 다른 관련 서류의 이름을 전부 통일하면 됩니다. 정확한 이름 스펠링의 통일이 본인의 크레딧이나 해외 출입국과 운전면허증 발급시 매우 중요하므로 영문이름 스펠링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Myusvisa.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