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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도 고배…한국 사흘째 노메달

두번째 코너서 주춤…네덜란드 두각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사흘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빙속의 모태범(25·대한항공)마저 고배를 마셨다.
모태범은 9일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40명 중 4위를 차지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모태범은 대회 2연패는 물론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도 무산됐다. 소치 입성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던 터여서 입상 실패가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1차 레이스에서 34초84로 4위에 오른 모태범은 19조 인코스에서 2차 레이스를 시작했다. 17조의 로날드 멀더(네덜란드)가 69초46으로 경기를 마쳐 금메달을 위해서는 34초62보다 나은 기록이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모태범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초반 100m를 9초63으로 통과해 후반 레이스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가 좋지 못했다. 두 번째 코너를 돌던 중 주춤한 모태범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힘을 내봤지만 원하던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다.
3위를 지키던 모태범은 마지막 조의 얀 스미켄스(네덜란드)가 합계 69초32로 2위까지 뛰어오르면서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네덜란드는 세 개의 메달을 싹쓸이하며 빙상 강국의 면모를 이어갔다. 네덜란드가 스피드스케이팅 시상대를 장악한 것은 남자 50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두 번째다. 미셸 멀더가 합계 69초31로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고 스미켄스와 쌍둥이 로날드 멀더(69초4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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