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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김연아 ..이번 소치대회 편파 판정으로 은메달

전세계가 이미 최고로 인정해 무의미

그녀는 전설이 됐다.
‘피겨 여왕’이라는 별칭 조차 이제 그녀에게 모자라는 말이 됐다.
김연아는 20일(미 동부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를 끝으로 은퇴, 피겨스케이팅계의 ‘영원한 전설’이 된 것이다.
이번 대회 은메달은 전설의 세계에서는 의미가 없다. 그녀는 이미 최고의 기량이라는 명성을 안고 전설의 세계로 들어갔다.

이날 대회에서는 기술점수(TES) 69.69점와 구성점수(PCS) 74.50점,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과 포함, 합계 219.1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두번째 메달이다.
그러나 전설의 세계에서는 심판 편파판정 조차 무의미하기에 그녀는 단정한 의미의 ‘최고’라는 평가를 지닌 채 전설로 들어갔다.
김연아가 가는 길은 곧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길이었다. 김연아는 ‘최초’이자 ‘최고’였다. 피겨의 ‘불모지’와도 같던 한국에서 홀로 척박한 길을 개척한 김연아는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04년 국제무대에 본격 데뷔한 그녀는 빠르게 성장, 2005년에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의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고, 같은 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5종류의 3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2008-09시즌, 김연아는 또 한 단계 도약했다. 200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총점 207.71점으로 처음으로 200점대를 돌파한 것이다. 여자 싱글 경기에서 200점을 넘은 것은 김연아가 처음이었다.

2009-10 시즌에는 ‘본드걸’로 분해 세계를 평정했다.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메들리에 안무를 맞춘 김연아는 2009년 10월 그랑프리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총점 210.04점으로 다시 한 번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온 국민의 관심과 전세계 이목을 받은 가운데 출전한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한국 피겨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 합계 228.56점으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 때 기록한 쇼트, 프리, 합계 점수는 아직까지 세계 최고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녀는 다음 올림픽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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