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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정의 재정 칼럼]은퇴 저축을 얼마나 해야 하나요?

은퇴 저축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일찍부터 서둘러 충분히 해야 한다.
 
최근 메릴린치에서 발표한 자료는 개인이 같은 나이 그룹에서 어느 정도 충분히 은퇴 저축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 메릴린치는 연봉 수준에 따른 간단한 공식도 제시했다. 예로 40대 중 상위 10%의 은퇴저축을 하는 그룹은 연봉의 2.6배를 하고 있었다. 10만 달러 연봉이면 26만 달러, 5만 달러 연봉이면 13만달러의 401(K), IRA 등의 저축이 있다는 뜻이다. 50대의 상위 10% 은퇴저축 수준은 연봉의 4.8배, 30대는 1.4배였다.
 
그렇다면 충분한 은퇴 저축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100만 달러라고도 하고, 은퇴 직전 소득의 적어도 70% 수준이 있어야 제대로 된 은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도 한다. 또는 은퇴 전 연봉의 12배를 곱해 필요한 수준을 가늠하기도 한다.
 
이러한 소득을 제시하는 이유는 은퇴 후 삶이 길게는 30년을 넘나들기 때문이다. 30년 전만 해도 은퇴 후 15년 정도의 삶을 예측했지만, 지금은 그만큼 은퇴 저축과 소득이 많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은퇴 저축은 어느 정도의 연소득이 약 30년 정도 지속되는지 예측할 수 있다. 4% 연 인출률이면 30만달러 은퇴 저축은 매년 1만2000달러, 즉 월 1000달러의 안정적인 소득을 준다. 100만달러면 연 4만 달러의 은퇴 소득이다. 은퇴저축 자산에서 나오는 배당과 이자률 때문에 장시간 지속된다는 한 공식이다.
 
이 은퇴소득은 70대 은퇴자의 주택(42%), 의료와 음식(각각 13%), 교통(11%), 여가(9%) 등에 지출된다. 80대의 이 비율은 주택(44%), 의료(19%), 음식(11%)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용이 많이 늘어남을 알 수 있었다(2014년 EBRI-직장인 베네핏 연구소).
 
은퇴저축을 위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세금을 내듯이 급여에서 미리, 자동으로 일정 금액(또는 비율)을 저축하고, 그것도 빨리 될 수 있는 대로 높은 비율을 하라고 했다.
 
저축과 투자의 시간에 따른 승수(복리)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한 예로 연봉 5만 달러의 직장인이 30년간 급여의 5%를 저축했다면 약 21만 달러의 은퇴저축을 할 수 있지만, 만약 1%포인트가 많은 6%를 했다면 이보다 무려 5만달러가 많은 26만달러가 가능했다.
 
은퇴저축 수단은 간단하다. 회사에서 매치해주는 401(K)를 최대치로 하고, 별도로 가입하는 IRA 등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문의: 443-745-9988, hun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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