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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한눈에 보기-4]비엔나(Vienna)

타이슨스코너·울프트랩등으로 쇼핑·문화활동 편리
CNN머니가 선정한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올라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가 꼽힌다면 미국에선 버지니아주의 비엔나(Vienna)가 꼽힌다.

페어팩스 카운티에 포함되는 비엔나는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지난 2013년 CNN머니가 선정한 ‘미국에서 살기 좋은 100개 도시’ 순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실제로 비엔나는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들을 다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준 높은 공립학교들과 워싱턴DC까지 25분이면 연결되는 메트로(오렌지 라인)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66번 도로와 루트7, I-495순환도로 등 워싱턴 일원을 잇는 주요 도로가 비엔나를 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더불어 워싱턴 일원의 대표적인 야외 공연장 겸 국립공원인 ‘울프 트랩(Wolf Trap)’과 메도우락 보태니컬 가든이 비엔나에 자리잡고 있다. 이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활동이 활발하고, 인근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에 하나로 꼽히는 타이슨스 코너 센터가 있다.
우편번호 22180에 해당되는 이 지역을 부동산 전문업체인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공개한 자료(지난달 30일 기준)를 토대로 소개한다.

▷인구, 지난해보다 5.5% 감소


올해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비엔나 지역의 인구는 현재 1만6430명으로 지난해보다 5.8%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간 연령은 41세로 버지니아주 중간 연령보다 4살이 높았다. 주민들 가운데 83%가 기혼자로 자녀들 둔 주민은 전체 인구의 41.3%를 차지했다. 편부모는 8.6%, 미혼자는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연 중간 소득 약 13만1784달러
이 지역의 가구당 연 중간 소득은 13만1784달러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중간 소득인 10만7916달러 보다 약 2만4000달러 많은 액수다. 비엔나의 평균 생활비는 연간 9만9700달러로 주 평균보다 37.1% 높다.

▷평균 주택가격, 86만6950달러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이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86만6950달러이며, 실제 거래된 평균 주택 판매가는 70만 달러다. 평방피트당 평균 판매가는 313달러다. 버지니아주의 평당피트당 평균 판매가(145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임대 주택의 평균 월세는 2826달러로 집계됐다. 방이 한 개인 주택의 평균 월세는 1177달러, 방이 2개인 경우는 2300달러로 집계됐다. 또 방 3개 주택의 평균 월세는 2653달러, 방 4개 주택은 2902달러다. ‘리얼터닷컴’은 이 지역에서 12년 이상 거주할 경우 주택 구입보다 임대가 더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3개월간 주택 임대료는 3% 올랐다고 발표했다.

▷공립학교 평균 점수 10점 만점에 8점
비엔나에는 16개의 공립학교와 11개의 사립 및 대안 학교가 있다.
우수한 평가를 받는 공립학교 가운데 비엔나 초등학교는 ‘그레이트스쿨스(GreatSchools)’ 학교평가점수에서 10점 만점 중 10점을 받은데다 학부모 평가에서도 별 5개 중 5개를 획득했다. 콜빈 런 초등학교와 울프트랩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평가점수 10점 만점과 학부모 평가에서 별 4개를 받았다. 이 지역 공립학교의 평균 점수는 8점이며 학생과 교사 비율은 평균 13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센서스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의 69%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율 27%로 낮아
전국 평균 범죄율을 100%로 볼 때 메트로 워싱턴 지역의 평균 범죄율은 75%, 페어팩스 카운티의 범죄율은 34%를 기록했다. 비엔나의 범죄율은 27%로 낮은 수준이다.
이 지역에서 살인(22%), 강도(26%), 폭행(13%), 성폭행(24%) 등의 범죄율은 워싱턴 일원이나 페어팩스 카운티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절도 범죄율만 77%로 페어팩스 카운티보다 2%포인트 높았다.

이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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