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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은의 부동산 이야기]신규주택 구입시 주의할 점

북VA 부동산협회 이사
실버라인 부동산 대표

지난 주말 페어펙스 한 가운데에 위치한 소규모 신규 주택단지에서 건축중인 새 집을 계약한 바이어와 주택 부지에 “sold” 스티커를 붙이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생각했다. ‘건설 부지의 부족으로 오래된 집을 허물고 새 가옥을 한 채씩 짓는 것이 너무나 기정화된 요사이 비록 집 사이의 여유 공간은 빠듯하지만 아름다운 동네가 조성되겠구나’. 동시에 바이어 에이전트로서의 내 조언에 귀 기울여 계약을 순조롭게 마치고 이제 새 집 구입 과정의 첫 단추를 끼운 바이어을 축하하면서 신규 주택 구매시의 주의점을 짚어 볼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번 통감했다.

먼저 빌더는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표준 계약서가 아닌 빌더 계약서만을 고집하므로 그 조건을 자세히 읽어보는게 좋겠다. 특히 보증금은 얼마인지, 감정가나 융자 승인 조건을 삽입할 수 있는지, 홈 인스펙션은 허용하는지, 워런티 즉 보증기간은 어느 정도 되고 무엇이 해당되는지, 주택의 완성 시점은 언제인지, 집 문서의 종류는 어떤 것인지, 옵션 이른바 선택 항목의 종류는 무엇이고 그 가격은 얼마인지, 빌더나 바이어가 서로의 합의사항을 지키지 못한 경우 그 해결책이 미리 명시되어 있는지, 클로징 전에 walk through 시점은 언제이며 혹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것들이 있을 때 일정액을 별도로 에스크로 계좌에 이체하여 확실히 마감을 해 줄 건지 또한 얼마나 신속히 대처해 줄 건지, 클로징 후 집에 자질구레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빌더가 책임지고 고쳐 줄 것인지 아니면 워런티 회사에 의존해야 하는 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조항들이 있다.

빌더와 거래시 유의점은 비단 계약서 뿐만 아니라 계약 가격 및 클로징 비용 그리고 빌더 회사 자체의 융자회사와 세틀먼트 회사를 사용했을 때 제공되는 인센티브 등이 있다. 그리고 빌더 사무실에서 처음에는 가격이 이미 정해져 있어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가격조정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바이어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자. 또한 언뜻 봤을때 빌더가 권하는 회사를 이용하면 유리할 것 같지만 실제 비용을 정확히 산출해 봤을 때 아닌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다른 융자 회사에서 받은 융자비 예상액과 또 타 세틀먼트 회사에서 제공받은 최종 클로징 비용 예상치와 꼼꼼히 비교해 살펴보자.

더불어 환상적으로 꾸며져 있는 모델홈에 혹하여 이것 저것 옵션을 마구 추가하는 실수가 없도록 한다. 모델홈은 각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완벽하게 장식해 놓은 빌더의 주요마케팅 수단인데 여기에 현혹되어 옵션을 더하다 보면 어느새 가격은 훌쩍 뛰게 되고 자칫하면 차후 감정가가 계약가에 못 미쳐 차액을 바이어가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빌더가 쓰는 계약서의 대부분은 감정가나 융자 승인이 조건으로 붙지 않아 최악의 경우 상당액의 보증금을 떼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바이어 에이전트의 능동적인 대처가 절실히 필요하다.



▷문의: 703-966-7268, tracy@silverlinerealty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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