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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주택 임대료 부담 전국 2위

평균 월세, 평균 월급의 60% 이상
임대료, 급여보다 빨리 올라 ‘문제’

내년 워싱턴DC의 주택 임대료가 소득 대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업체인 리얼티트랙(RealtyTrac)이 최근 발표한 ‘2016 렌털 어포더빌리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DC내 임대 주택의 평균 월세는 평균 월급의 60% 이상으로 하와이 호놀룰루에 이어 가장 부담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소득대비 월세 부담률이 37%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또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알려진 뉴욕시와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높은 비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연방 주택국(HUD)과 연방 노동부의 통계를 토대로 전국 504개 카운티의 평균 월급과 방3개 짜리 임대 주택의 평균 월세를 분석해 작성됐다.

업체는 월세 부담이 커지는 가장 큰 원인은 월세가 임금보다 빨리 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월세는 매년 3.6% 오르는 반면 임금은 2.6% 상승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티트랙의 대런 블롬퀴스트 부사장은 WTOP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택 임대료가 급여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가운데 집값은 매년 5%수준으로 주택 임대료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세입자들 입장에서 내집 마련이 쉬워지는 상황이라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504개 카운티 가운데 58%는 여전히 주택을 구입하는 게 임대하는 것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롬퀴스트 부사장은 “주택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도 내년 말쯤이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는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와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가 꼽혔다. 이 지역들은 월세가 월급의 2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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