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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칼럼]2015년 주택시장을 돌아보면서

엡스틴 엔 피어스 부동산

사람을 고용할 때나, 경제를 전망할 때나, 과거를 돌아보면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2015년의 주택시장을 돌아보면 우리는 2016년의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준의 금리인상: 거의 10년만에 연준에서 금리를 올렸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제는 우리 생활에는 너무나 익숙한 낮은 단기 이자율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당장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는 크레딧 카드, 홈에쿼티, 자동차 융자 등에서 나타날 것이다. 점차적으로는 주택융자에도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낮은 단기 이자율을 핑계로 낮게 제공되었던 은행의 예금 이자율은 은행들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당분간 소비자들에게는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주택융자 저금리 유지: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주택금리가 일년 내내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많은 경제전문가들도 놀라게 한 저유가가 큰 영향을 주었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던 원유가, 50달러 밑으로 내려온 현상은 우리가 매주 체험하고 있다. 신흥 산유강국 미국과 전통 산유국 모임인 OPEC의 고래싸움에서 소비자가 혜택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시장점유률을 계속 잃고 있던 오펙에서 원유가격을 50달러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생산단가가 50불이 넘는 미국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누가 먼저 항복하는냐의 힘 경쟁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고용율 증가와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 실업률이 금융파동 이전으로 돌아갔고, 고용률도 많이 좋아졌다. 좋아진 고용률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연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는 차원에 급기야 단기금리를 올린 것이다. 그러나 새로 생겨난 직장들은 예전의 임금보다는 낮은 수준이고, 장기간의 불경기로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부채를 갖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학자금 융자로 대학을 졸업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주택구입보다는 렌트를 선호하게 되었다. 더구나 엄격해진 주택 융자법은 학자금 융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회초년생에게는 융자 승인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졌다.



외국자본의 유보: 조금 주택시장의 숨통을 트여주었던 외국인들의 자본 유입도, 중국환율의 갑작스런 절하, 중국주식시장의 급락, 러시아의 정치적 불안, 그리스발 유럽경제의 위험등으로 확연하게 떨어지고 있음 느끼고 있다. 실제로, 8월에 미국을 방문해서 고가의 주택구입을 계획하던 중국 손님이 본인의 자산이 일주일만에 50% 감소하는 바람에 미국방문 자체를 포기했다.

2015년은 결과적으로 중, 고가 가격의 주택들에게는 어려운 시장이었다. 반면에 작은 주택들은 몰리는 바이어들로 인해서 성공적이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678-1855, mlee.ep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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