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문식의 융자이야기]재융자 vs 재조정

페어웨이애셋
시니어컨설턴트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 융자상담을 받을 때도 일단 기본적인 정보를 다 찾아보고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접하다 보면 잘못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재융자를 할까요, 재조정을 할까요’하는 질문이다. 재융자와 재조정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 일단 재융자가 가능한 경우에는 재조정이 불가능하고 재조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재융자가 불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호한 경우가 있어서 어느 쪽으로 해봐야 가능성이 더 큰가를 고려하는 경우는 생기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일단, 재융자와 재조정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재조정은 Loan Modification이라고 말하는데 재조정의 본질은 현재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없고 재융자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 해당 사항이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집을 압류당하지 않는 기회가 생기게 되고 은행의 입장에서는 압류로 인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재융자가 가능한지, 아니면 재융자를 포기하고 재조정을 알아봐야 하는지는 자신의 지난 2년 동안의 수입과 현재 지출내역을 계산해 보면 알 수 있다. 일단 재융자의 경우에는 현재 수입과 지출의 비율이 45% 이하가 되면 안정권이다. 때에 따라 50%까지 가능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정확한 계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재융자를 할 경우 지출은 본인의 크레딧리포트에 표기되는 지출만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전기료, 전화비, 생활비, 식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재융자의 경우 수입과 지출의 비율이 가능하다 해도 크레딧 점수, 크레딧 내용 등에 따라서 재융자 승인을 못 받을 수 있고 이자율과 같은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반해서 재조정의 경우에는 현재의 수입과 현재의 지출이 거의 같아야 한다. 이 경우 지출은 크레딧리포트상에 보이는 지출 외에도 실질적인 생활비, 식비, 교통비, 자녀 학비 등 실제 매월 지출되는 모든 자금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재조정을 할 경우에는 지출과 비교하면 수입이 너무 높아도 안 되고, 또 너무 낮아도 안 된다. 원칙적으로는 재조정의 경우 자신이 직접 은행에 연락하거나 재조정을 도와주는 비영리단체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이유인즉,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출항목에서 크레딧 리포트 상에 보이는 정확한 지출을 제외한 지출들의 항목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따라서 완전하게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재조정의 경우에는 재융자와 다르게 최소한 90일 정도가 걸리고 길게는 1년이 걸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처음부터 일이 잘 풀려서 문제없이 결과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상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시간이 걸리고 요구하는 서류들도 점차 전문적인 서류를 요구하면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지금 집을 지키기 위해서, 또는 모기지의 압박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서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결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일단 어떤 방법으로 가야 할 지만이라도 전문가와 상의해 보자. ▷문의: 703-994-7177, mmaxoh@gmail.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