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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100주년 앞두고 미 전역서 유네스코 역사유산 등재 운동 추진한다

"역사유산 등재 뒤 3·1 운동 100주년 맞을 것"
워싱턴 등 미 전역에 지부 설립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이 12일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인 내년 3월 1일 전까지 유네스코에 3·1운동을 세계 역사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가 아직 유네스코의 공인을 받지 않아 3·1운동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는 상황”이라며 “늦은감이 있지만, 이 시점이라도 우리 역사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3·1운동은 세계 여러나라에 알려져야 하는데 현실을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UN에서 일할 때 동아시아지역 보고를 받았는데, 필리핀 민주화운동만 나와서 놀랐다”며 “조국 광복과 해방, 일제에 저항한 역사가 왜 안나오냐고 물었더니 유네스코의 역사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해야 등재된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가 프랑스 혁명을 부러운 눈으로 봤는데, 우리의 역사는 더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유네스코에 등재해 한민족의 정체성과 정통성,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움을 우리 자녀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상징적인 워싱턴에서 선열들의 역사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재단은 정인량 지부 설립 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워싱턴 조직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정인량 준비위원장은 “아름다운 3·1 운동 정신을 후대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며 “김 이사장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은 “보수와 진보를 초월한 3·1 운동 정신이 있었기에 보릿고개를 넘기고 세계 11위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다”며 “일본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동해병기를 통과시킨 것처럼 버지니아지역 한인들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김 이사장은 “UN에 일본인들이 많이 진출해있지만, 3·1운동 등재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유네스코에 한국 실무진도 진출해있기 때문에 협력하면서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3일(금) 오후 5시 애난데일 예촌 건너편에 있는 그레이스필드 그룹 컨퍼런스룸에서 특강을 한다.

재단 관계자들은 뉴욕을 거쳐 워싱턴에 왔고 14일 필라델피아로 간다. 미 전역에 지부를 설립하고 조직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문의: 703-762-6048, 703-296-7695
장소: 7700 Little River Turnpike, Suite 308, Annandale, VA 22003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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