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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교계 "전 목사 속히 석방되길" 선교에 부정적 인식 확산 걱정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1/04/15 라이프 3면 기사입력 2011/04/14 19:00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전용수(미국명 에디 전) 목사가 북한에 억류된 것을 계기로 워싱턴지역 교계에서도 대북 선교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의 배현수 회장(워싱턴 소망교회 담임목사)은 “선교를 위한 빌미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분(전 목사)이 북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한 것 같은데 안타깝다”며 북한에도 종교활동의 자유가 보장될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 신동식 회장(엘리콧시티 그레이스교회 담임목사)는 “기사만 읽어보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북한이 국제적으로 이슈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 일대의 교회들에서 이뤄지는 북한 선교활동은 교협차원이 아닌 개별교회나 개인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교협에서는 이번 일로 자칫 북한지역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나 선교활동이 위축되거나 과거 아프가니스탄 교인 피랍 때처럼 선교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2003년까지 필리핀에서 6년간 선교사로 사역하기도 했던 신목사는 “(전 목사의 경우에는) 불행히 드러났을 뿐이지 그분도 조심스럽게 했을 것”이라며 기독교인에게 선교는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하는 사명임을 강조했다.

“너무 공격적으로 선교를 하는 것 아니냐고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대상이 이슬람이건 불교건 간에 선교는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물론 현지 선교하시는 분들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한편 메릴랜드 교협은 19일 엘리콧시티의 든든한교회에서 열리는 월례회를 겸한 부활절 예비모임에서 전 목사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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