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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뒤쳐질 수 없다 한·미 FTA 비준 시급"

방한 맥도넬 VA주지사
이명박 대통령과 환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 연방의회에서 비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을 방문중인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는 16일 워싱턴 일원 언론들과의 전화 컨퍼런스를 통해 “한·미 FTA를 적극 지지한다”며 “양국 동맹 강화 및 경제 발전은 물론 버지니아와 한국간 무역 거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오는 7월부터 발효 예정인 한·EU FTA를 언급하며, “곧 유럽의 거대한 시장이 열리게 되는데 미국도 여기에 뒤쳐질 수 없다”며 “특히 농산물과 와인, 담배, 돼지고기 등의 원활한 무역 거래를 위해서는 한·미 FTA 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6일(한국시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으며, 실제로 버지니아 출신의 짐 웹 연방상원의원 등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FTA의 조속한 의회 비준을 촉구했음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 한국과 버지니아간 체결된 운전 면허증 상호 인증에 관한 협정이 버지니아 주민과 한국인들의 편의를 도울 뿐 아니라 활발한 교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넬 주지사는 “이 대통령이 조지워싱턴대학 시절과 버지니아에서 지낼 때의 추억 등을 나눠 친구를 만난 것 같았다”며 “공통된 정치 철학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대체 에너지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눠 매우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순방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며 “중국의 유명 박물관과의 협정 체결 등 이번 일정에서 논의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무부 짐 쳉 장관, 지미 리 차관 등이 구체적인 내용을 구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앞서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만찬에서 “버지니아주는 바이오·우주항공 등 미국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1만5000여 개의 첨단기업과 1급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다”면서 “우수한 기반시설과 질 높은 노동력으로 미국 내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6일엔 LG전자와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1997년부터 14년째 자매결연을 맺어온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를 찾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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