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인 수퍼팩 KAA 2020년 대선 앞두고 쇄신
이사진·회원 확충해 총력
앤디 김·지한파 의원 지원
존 임 KAA 이사장은 8일 본지와 통화에서 "2020년 대선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KAA를 새롭게 정립하려고 한다"며 "현역 의원인 앤디 김을 비롯해 한인 정치인들을 전폭 지원하기 위해 KAA가 보다 많은 회원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A는 이사진을 늘리고, 회원들을 새롭게 대거 받아들일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KAA는 미주한인위원회(CKA·Council of Korean Americans) 위원들이 한인 정치력 신장 필요성을 느껴 설립한 정치로비 단체다.
CKA와 달리 직접적인 정책 참여를 통해 공직에 출마하는 한인들을 지원하는 501(c)4 단체로, 후보의 선거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 지원에 한도가 없는, 한인 수퍼팩(SuperPac)이다.
임 이사장은 "회비는 학생 10달러, 젊은 직장인이나 연장자들은 25 달러, 나머지는 연 50달러만 내면 KAA 회원이 될 수 있다"며 "KAA 후원사이트(kaaction.org)를 통해 매달 정기적으로 지원해준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정치인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는 로비단체로서 내년 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한인 후보만 지지하는 단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타인종 지한파 후보들을 위해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AA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인 유권자 중간선거 참여 캠페인 공익광고를 만들었고, 올해에는 앤디 김(뉴저지) 연방하원의원을 초청해 기자 면담과 이사진 간담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한편, KAA는 지난주 샘 윤 사무총장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현재 데이비드 김 이사가 사무총장 대행을 맡고 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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