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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100주년에 한·미 동맹 결의

연방 상·하원서 초당적 발의
미 의회 최초 임시정부 인정
이어진 기념행사 의원들 참석
앤디 김 "역사상 특별한 시기"

10일 LA총영사관은 독립유공자 후손 2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김인즙 선생의 손자 김웅천(74)씨,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백경준 선생의 딸 백순옥(70)씨가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한국 정부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직계비속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한국 국적을 부여한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백순옥씨, 김완중 LA총영사, 김웅천씨가 가족들과 국적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10일 LA총영사관은 독립유공자 후손 2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김인즙 선생의 손자 김웅천(74)씨,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백경준 선생의 딸 백순옥(70)씨가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한국 정부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직계비속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한국 국적을 부여한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백순옥씨, 김완중 LA총영사, 김웅천씨가 가족들과 국적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연방의회 상·하원에서 "100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한국 민주주의의 활력·성공·번영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10일 발의됐다.

결의안은 연방의회가 최초로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인정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관계가 1882년 조·미 수호 통상 조약 체결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후 한국은 미국의 7번째로 큰 무역상대인 동시에 미국은 한국의 제일 큰 외국인직접투자(FDI) 파트너가 됐으며 ▶현재 미국에는 200만 명 이상의 한인들이 거주해 미국의 다양성과 번영에 기여하고 있으며 ▶미국이 1953년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헌신하고 있다는 등 배경을 언급했다.

또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맥동과 성공, 번영의 토대로 인식한다"라고 적시했다.



결의안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필수적인 역할을 인정하고 ▶한·미 동맹의 외교·경제·안보 관계를 강화·확충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 관계자는 "미 의회 결의안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기술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임정 수립 100주년에 즈음해 미 의회가 임정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날 연방의회에서 결의안이 상정된 후에는 의회 도서관에서 뉴욕한인회가 주최한 결의안 상정 기념 리셉션이 열렸다.

하원 발의자인 수오지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미 관계에 대해 "훌륭한 관계"라고 강조하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역사상 특별한 시기"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 "우리는 역사적인 시기에 살고 있다. 초당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한국과의 동맹은 계속되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축사를 통해 1919년 3.1운동에 이어 그해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분수령이었고 현재 민주공화국의 토대가 됐으며 한미동맹에도 공헌했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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