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소폭 상승…30년 고정 4.12%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은 11일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전국 평균 이자율이 4.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의 4.08%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1년 전에는 4.42%였다. 재융자용으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이번 주 평균 이자율은 3.60%로 지난주의 3.56%에서 역시 0.04%포인트 올랐다. 1년 전에는 3.87%를 기록했다.

5년 후 변동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3.80%로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3.66%였고 1년 전에는 3.61%를 나타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경제학자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모기지 신청건수도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번 주에도 다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며 "주택구입자들이 모기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