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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미국 대선, 바로 우리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공화당)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플로리다에서 수만 명 지지자들 앞에서 성대한 출정식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위대한 미국'을 이끄는 주역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명이나 후보가 나선 민주당도 오는 26~27일 TV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내년 11월 3일 대선까지는 아직도 1년 5개월이나 남았다.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지만 수많은 민주당 후보 중에서 어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대항마가 될 것인가는 모두의 관심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바다.

아직도 한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 선거 분위기와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우리가 방관자적 무관심으로 미국 대선을 쳐다볼 수는 없다. 한인 커뮤니티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정치력 신장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고, 나아가 직접 투표까지 함으로써 그것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살피면서 이민, 헬스케어, 세금, 교육 등 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에 대해 정치인들이 어떤 생각과 해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갈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누가 나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할 후보인지를 결정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이것이 대의민주주의다. 유권자 각자는 또한 그렇게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바로 미국을 이끌어가는 정치의 주체라는 것도 확인한다.



한인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이곳이 우리의 삶의 터전이고,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땅인 이상 미국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직무유기다. 미국에 사는 것만으로도 반은 미국 시민이다. 일부 한인들이 한국 정치에 가지는 관심의 반 만이라도 미국 정치로 돌린다면 한인 정치력 신장은 훨씬 더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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