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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인근 홍해서 이란 유조선 폭발

이란 "미사일 공격 받았다"
미, 3000명 사우디 파병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를 지나던 이란 유조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부 항구도시 제다에서 약 100㎞ 떨어진 지점을 지나던 이란국영석유공사(NITC) 소속 유조선 새비티호에서 2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NITC 측은 유조선 폭발이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것같다며 사우디가 이번 사건의 배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번 폭발로 유조선의 저장 탱크 2개가 크게 훼손되면서 원유가 홍해로 유출됐다며 그러나 모든 승무원은 안전하고 유조선 역시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위험한 모험주의자들의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이 공격 행위로 확인된다면 가뜩이나 긴장상태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사우디의 원유시설이 드론의 공격을 당했을 때 사우디와 미국은 드론 공격의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했다. 그런데 이번 유조선 폭발이 사우디발 미사일에 의한 것이라면 중동이 일촉즉발 위기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11일 약 3000명에 달하는 추가 병력을 사우디에 추가 배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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